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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시대, 할머니의 재능을 눈여겨 보자
100세 시대 광진정책연구모임 리봄교육 조연미 대표 칼럼.
 
디지털광진
 

젊은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그들이 장년층을 너무 얕잡아(?) 보든지 아니면 경쟁자로 보는 양극화된 반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얕잡아 보는 배경은 무엇보다 정보화에 대한 젊은층의 우월감입니다. 시니어는 컴퓨터, 온라인과 무관하고 그것은 자신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하는 것이지요.

 

▲ 리봄교육 조연미 대표     ©디지털광진

온라인을 장년층 또한 나름의 소통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젊은층은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굉장히 놀라워합니다. 많은 가정에서 컴퓨터가 세대를 가르는 소통이 아닌, 불통 도구로 자리하고 있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젊은 세대가 컴퓨터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염려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편으로 장년층 또한 컴퓨터에 다가가려는 욕구가 강합니다. 컴퓨터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대의 필수 도구임을 실감하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 나이든 사람들을 젊은이들이 경쟁자로 느끼는 배경은 나이든 사람들의 일자리 찾기와 청년들의 일자리 만들기가 상충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는 듯합니다.

 

젊은 사람과 나이든 이의 경쟁력은 분명히 다릅니다. 세대가 서로 일자리를 다투는 관계가 아닌,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 상호간에 결핍된 부분이 상품과 서비스가 되며 새로운 시장이 창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터넷에 꽤 유명한 된장 판매 사이트가 있습니다. 된장을 맛있게 만드는 할머니와 손녀가 각자의 재능을 살려 온라인에서 된장 판매를 하는 것이지요. 신선한 1.3 창업(조손) 의 사례입니다.

 

젊은 사람의 솔루션 ( 디지털 )과 시니어의 콘텐츠 ( 아날로그)가 만나면 창조적인 상품이 만들어집니다. 온라인에서의 된장 판매 또한 그 하나가 아닐 런지요. 온라인의 영역은 아직도 무궁무진합니다.

 

IT 강국 대한민국의 온라인 환경은 젊은 층에 편향된 온라인이 아닌 반()라인입니다. 20대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는 창업이 20대 의류를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차별화되지 않은 수없이 많은 쇼핑몰이 만들어지고 사라집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50대 이후를 겨냥한 쇼핑몰은 많지 않습니다. 그들은 온라인에서 구매를 안 하니까?! 구매를 안 하는 걸까요? 못하는 걸까요?

 

절인 배추를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는 할머님들을 만나며 저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변화는 저기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글을 써주신 리봄교육 조연미 대표는 

‘100세 시대 광진정책연구모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00세 시대 일과삶의 설계정보 시니어통발행인을 맡고 있다. 또한 국내 1호 시니어플래너로 시니어교육플래너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시니어통은 주간 온라인 매거진으로 인생2막을 설계하는 전국 네트웍을 갖추고 있다. 저서로는 < 100세시대 온라인에서 물꼬를 열다> 등이 있다 

 

 

 


 
기사입력: 2017/12/27 [18:20]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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