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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원장 뽑았지만 갈등의 골은 깊어져
민주당 의원들 불참 속 김기란 위원장 선출, 민주당 의원들 강력반발
 
디지털광진
 

파행 끝에 어렵게 예산결산위원장을 선출했지만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광진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5일 오후 3시 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기란 의원, 부위원장에 정관훈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예결위원 13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의 의원들은 불참했으며, 자유한국당 6명의 의원들과 국민의당 김기란 의원 등 7명만 참석했다.

 

이에 앞서 김창현 의장은 12시경 의회 사무국에 예결특위를 2시에 소집해 달라고 지시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위원회는 의장이나 위원장, 재적의원 1/3의 소집요구로 개최될 수 있는데 임시위원장이 회의소집을 하지 않음에 따라 의장이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2시가 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고 임시위원장인 김수범 의원만 회의장에 들어와 “양측의 합의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는 없다. 대표자를 뽑아 협의를 해 달라.”고 요구한 후 곧바로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시 30분경 재차 회의를 하겠다고 통보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응하지 않았으며, 오후 3시 참석한 의원들 중 다선, 연장자 순에 따라 공영목 의원을 임시위원장으로 선출한 후 예결위원장 선출에 들어갔다. 선출결과 예결위원장은 김기란 의원이, 부위원장은 정관훈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었으며 위원장 선출직후 예결위는 산회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김기란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후속대책을 논의했으며, 예결위원 사퇴와 의장불신임안 발의까지도 검토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 예결위원장 선출이 끝난 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부의장실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디지털광진

 

위원장 선출 이후 부의장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부의장이 의회 사무국을 통해 의장에게 간담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의장은 간담회 대신 예결위를 소집했다. 임시위원장이 양측 합의 없이는 회의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끼리만 회의를 진행해 위원장을 선출했다. 임시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도 다른 의원을 임시위원장으로 선출해 위원장을 선출한 것은 법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며 법적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원들은 “의장은 소수의 의견도 경청하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타협과 설득을 통해 조율해나가야 함에도 힘의 논리, 숫자의 논리만 앞세워 소수의견을 묵살했다. 또한 적법한 의안도 안건으로 회부하지 않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 이 상태로 예결위에 참가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 예결위원 전원 사퇴와 의장불신임안을 낼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민주당의 반발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예산안 처리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안문환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계속 기다렸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에 들어오지 않으니 방법이 없었다. 위원장 선출을 미룰 특별한 이유도 없었고, 구민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인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더 이상 지연시킬 수 없었다.”며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예결위원장을 선출함에 따라 예결특위는 6일 오전 10시부터 광진구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위원장 선출절차의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정상적으로 예결특위가 운영될지는 불투명하며 광진구의회 전체가 더 큰 파국으로 향하는 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역대 최악의 예산안 심사가 현실화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7/12/05 [18:43]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스스로 자업자득인것을 누가 누구 탓하기도 부끄러운 구의회 아닌가? 광진구민임이 부끄럽다 17/12/07 [11:34] 수정 삭제
  전원이 하는짓 보면 초등학생한테도 부끄러워하고 구민에게 사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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