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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고랑로 일대 ‘꽃피는 서울상’ 우수상
11월 28일 ‘2017 꽃 피는 서울상’콘테스트에서. 광장동 2곳 인증 대상지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7/12/04 [10:10]

 시멘트 콘크리트 구조물과 고층 건물, 차가운 아스팔트가 상징처럼 보이는 도심에 꽃이나 식물은 안정을 주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지난달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7 꽃피는 서울상’콘테스트에서 광진구 수상자들과 서울시의회 문종철 의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중곡4동 긴고랑로 일대가 서울, 꽃으로 피다캠페인에 구민 참여 녹화 우수사례 평가에서 본상을 받았다.

 

광진구는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2017 꽃 피는 서울상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2곳은 꽃피는 서울 인증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한국조경신문에서 주관한 이번 콘테스트는 시민들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 응모한 대상지 중 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서류와 현장조사,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9개 팀을 뽑고, 상금과 상패를 줬다.

 

이번에 우수상으로 선정된긴고랑로 시민 녹화지는 중곡사거리부터 긴고랑 등산로 입구까지 2,000를 지역 주민과 상가 점포주 100여명이 긴고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해 꽃길로 가꿨다.

 

이들은 옥상 상자텃밭에서 직접 키우거나 구청에서 지원받은 백일홍, 채송화, 국화, 설악초, 루드베키아 등 꽃 모종과 작은 사철나무를 도로변에 놓인 80여개 용기 화분에 심고 가꿔 생기있고 활기찬 마을로 바꿨다.

 

▲ 2017 꽃피는 서울상’콘테스트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된 ‘긴고랑로 녹화지’를 조성하고 있는 ‘긴고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     © 디지털광진

 

 

, 광장동 극동1차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입주민이 아파트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친목도모와 녹지 환경 분위기를 조성하고, 광장동 주민협의회에서는 광장중학교부터 광장동노인복지회관까지를 야생화 화단 및 걸이화분 등 시설물 특징에 맞는 화단으로 만들어 꽃피는 서울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 ‘2017 꽃피는 서울상’콘테스트에서 인증 받은 ‘광장중학교~노인복지회관’길     © 디지털광진

 

 

 

한편, 광진구는 내년도에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교각 하부에 수직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대입구역 사거리는 유동인구와 통행이 많은곳이지만 지상을 지나가는 지하철로 인해 먼지와 소음이 많고, 콘크리트 석축 구조물은 외관상 어두운 이미지를 준다.

 

 

이에 구는 건대역 사거리 지하철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에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음지에서도 잘 사는 식물을 길러서 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도시재생과 환경 개선, 더 나아가 도시 열섬 저감과 공기 정화력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비슷한 사례로 인근 건대입구역 노점상 거리도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장기간 민원에 시달리던 공간이었는데, 다양한 색상의 꽃을 심어 다채롭고 아름다운 환경으로 변화시켰다. 처음에 반대하던 노점 상인도 화단 조성 후 자발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구는 밝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주민이 스스로 내가 사는 마을을 위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고, 노력해서 상까지 받게 됐다라며지하철 지상구간 녹색 공간 조성도 노점상 거리처럼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는 것이며, 우리구는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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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4 [10:10]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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