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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광진구예산안 부실심사 우려
1일 예산안 심사 들어가지만 30일까지 예결특위위원장도 선출 못해
 
디지털광진
 

 

지난 27일부터 제212회 광진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 들어간 광진구의회가 121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겵특위 위원장도 선출하지 못해 부실심사 우려를 낳고 있다.

 

▲ 광진구의회 예결특위가 30일에도 위원장 선출에 실패했다. 30일 오후 의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특위 위원장 후보인 박삼례 의원(사진 맨 우측)과 김기란 의원(사진 맨 왼쪽)이 동료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설전을 벌이고 있다.     © 디지털광진

 

 

김창현 의장을 제외한 13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7일 정례회 1차 본회의 직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지만 의원들간의 의견차이로 위원장 선출에 실패했다. 당시 위원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 박삼례, 자유한국당 정관훈, 국민의당 김기란 의원 등 3명이 추천을 받았지만 표결에 들어가지 못하고 산회했다.

 

이후 의원들은 28일과 29일 오전 930분 예결특위 간담회를 열어 위원장 선출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다시 29일 오후 4시 의장실에서 간담회를 가졌지만 양측의 의견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지고 말았다.

 

현재 예결특위 위원장을 희망하는 의원은 박삼례 의원과 김기란 의원 2명으로 좁혀진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박삼례 의원은 민주당 의원 5명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국민의당 김기란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 6명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둘 중 한명이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제3의 인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제7기 광진구의회 들어 특별위원장(본예산 및 추경 예결특위, 행정사무감사)을 맡은 의원들의 소속 당별 수를 근거로 민주당에서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7기 들어 특별위원장을 11(기금관련 예결특위는 제외) 선출했는데 이중 8명이 자유한국당 소속이었고 민주당은 3명에 불과했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14년 새누리당, 15년 민주당, 16년 새누리당이었던 만큼 올해는 민주당에서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민주당에서 예결특위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디.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전반기에 의장단 구성을 보면 41이었고 후반기는 122였다. 전반기는 민주당이 위원장을 할 사람도 없었고 상황도 아니었다. 지금은 양당체제에게 다당체제로 바뀌었고 소수정당이지만 국민의당도 배려해야 한다. 합의가 안되면 표결로 선출하자.”라며 민주당의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맞서자 민주당 소속 고양석 부의장은 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두 의원의 감정이 많이 상했다. 둘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들 중에 위원장을 선출하자.”며 중재안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박삼례 의원은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면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인 반면 김기란 의원은 “13명 의원들의 의견에 따르겠다.”며 사퇴요구를 거부했다.

 

현재 예결특위는 다선과 나이를 따져 민주당 김수범 의원이 임시위원장을 맡고 있다. 표결로 위원장을 선출할 경우 자유한국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한 김기란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광진구의회 예결특위는 특위가 본격 가동되는 1일 오전 930분 다시 회의를 열어 위원장 선출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이 자리에서도 위원장 선출에 실패할 경우 오전 10시로 예정된 예산안 심사는 차질이 예상된다. 이날 예결특위는 기금과 감사담당관 및 공공청사기획단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양측의 주장을 보면 나름의 이유는 있다. 하지만 그 어떠한 이유도 구민의 이익보다 앞설 수는 없다. 광진구의회가 많은 일을 하지만 예산안 심사는 행정사무감사와 더불어 광진구의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이며 구민의 이익과 직결된다. 이러한 중요한 업무를 앞두고 예산안 심사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광진구의회는 다른 것도 아닌 예결특위위원장 선출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신속하게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이러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예산안 심사는 부실해질 우려도 있다.

 

광진구의회가 지혜를 모아 구민을 위한 의회임을 잊지 않고 예결특위를 신속하게 정상화 할 수 있을지 1일 예결특위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기사입력: 2017/11/30 [19:01]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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