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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를 통해 본 새로운 교육실험
광진포럼, 26일 교육문제 주제로 10월 정례포럼 개최
 
디지털광진
 

 광진구민들의 토론광장인 광진포럼(광진주민연대, 건국대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디지털 광진, 광진시민허브)에서는 1026미래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교육실험을 주제로 10월 정례포럼을 개최하였다.

 

▲ 26일 진행된 광진포럼에서 발제자들이 청중들과 토론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김성기 교수, 주경필 교수, 정제영 교수, 박주원, 김수정 학생)     © 디지털광진

 

 

이날 포럼에는 광진포럼 소속 단체 회원들과 지역의 교육관련단체, 지역주민들이 함께 했으며, 예정시간보다 30분을 넘긴 930분까지 진지하면서도 열띤 토론을 벌였다.

 

별별랩 염병훈 길잡이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이화여대 교육학과 정제영 교수가 미래사회의 변화와 학교 교육의 변화전망’, 협성대 교양교직학부 김성기 교수가 학습자 활동중심의 미래교육 모델(미국 mini society 사례), 한국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학과 주경필 교수가 우리사회 정소년 교육의 비전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어 대안학교인 별별랩참여학생인 박주원 학생이 몇년 후에 닥칠 내 자립과 생존의 불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별별랩의 교육과정’, 김수정 학생이 학습자 스스로 만들어가는 배움의 과정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제일 먼저 발제를 한 정제영 교수는 학령인구감소, 와 글로벌 교육경쟁확대, 다문화사회로의 급속한 진전, 교육격차의 심화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한 후 경직적인 학교제도, 획일적인 국가교육과정,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비 지출,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상대평가, 전통적 강의식 수업과 규격화된 시설 등으로 인해 학교교육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 교수는 이러한 상황에서 4차산업혁명은 지능화, 가상화, 초연결사회로의 변화로 이로인해 2030년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직업의 50%가 사라지게 되어 미래형 교육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미래교육정책의 방향은 맞춤형개인별 학습시스템,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습자 중심 평가체제 구축, 지능정보형 학교시설, 미래형교육행정시스템 구축, 지능정보사회의 창의적 교사 등으로 꼽고 내맘대로 시간표 만들기등을 실천하는 별별랩이 미래학교의 모습에 가깝지만 공교육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번째로 발제를 한 김성기 교수는 교육의 핵심적 문제는 활동의 소멸로 교과중심 교육과정과 학문중심의 교육과정은 사회적 변화에 둔감할 수밖에 없다. 미국의 mini society는 학교가 작은 사회로 구성돼 있어 구체적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배울 수 있다. 한국에는 잠실에 아주초등학교의 사례가 있다. 대안학교 등 비제도권 교육에 대해 왜곡된 교육의 방지와 국가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지만 국가의 행정적 통제와 창의적 교육의 억제 위험성도 있는 만큼 보다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3번째로 발제한 주경필 교수는 한국사회 청소년 교육의 비전과 북유럽사례로 본 우리청소년 교육의 나아갈 길에 대해 설명한 후 교육환경에서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지역공동체 안에서 가정-학교-사회의 연계 틀 속에서 청소년을 위한 교육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전환기 청소년에 대한 지역적 관심을 높이고 학력주의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학교, 청소년, 기관, 기타 사회서비스 시설 등 기존에 이미 확립되어 온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의 통합적 운영을 지자체에서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의 발제가 끝난 후 대안학교인 별별랩 박주원정 학생은 별별랩에서 내가 시간표를 만들어 시간표대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고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다. 별별랩에서 배우는 것이 내가 자립하는데 어떤 도움이 될까하는 고민은 별별랩 교육과과정에 대한 의심이 아니라 당장 20살에 대한 걱정이다. 그럼에도 자립할때가 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하루하루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정 학생은 별별랩에서 우리는 우리가 배우고 싶은 주제를 골라 같이 의논해 수업주제를 정하고 선생님을 초빙해 교육을 듣는다. 배우는 입장인 나 스스로가 친구들과 함께 교육과정을 만들고 그 배움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의미있는 배움이라 생각한다. 불안감은 누구나 갖고 있다. 하지만 그 불안한 감정이 있기에 끝없이 고민하는 사람이 되고 미래엔 저만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대안학교의 구체적인 수업형태, 대안학교의 한계, 미네르바스쿨, 대안교육의 목표, 대안학교에 대한 기대 등에 대해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대안학교의 창의적 교육에 대해 높게 평가하면서 공교육과의 관계나 한계, 지원방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으며, 외국의 사례나 한국 대안학교에 대한 심도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광진포럼은 오는 1218(가칭)‘지방선거와 지역과제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정례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7/10/30 [17:34]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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