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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품은 우리교실엔 학교폭력 없어요.
광진구, 동의, 중광초등학교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희망품교실’운영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7/09/26 [12:08]

 

지난 7월 광진구보건소에서 실시한 희망품 교실 마지막 날,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은 친구들 앞에서 역할극을 했던 건데요, 서로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 보는 시간이여서 좋았어요”, “나쁜 말을 하면 그 사람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과 가해자, 동조자, 방어자, 방관자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앞으로 친구에게 짜증내지 않고 칭찬을 많이 할 거에요”, “친구가 폭력을 당하고 있으면 용기 내어 하지 말라고 얘기할거예요3개월간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그동안 수업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점을 얘기했다.

 

 

 

 

 

▲ 희망품 교실 역할극 모습     © 디지털광진



 

광진구가 아동친화도시 구축의 일환으로 학교폭력예방 프로젝트희망품 교실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희망품 교실은 핀란드 등 국외에서 효과가 검증된 학교폭력 예방모델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 보완해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보건소는 지역 내 국립정신건강센터의 협조를 얻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동의 중광초등학교 3, 4학년 8학급 180명을 대상으로 격주로 총 8회에 거쳐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희망품 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회 희망품 교실 열기, 2 3회 공감하는 우리 반, 4회 방어자란?, 5회 모두가 방어자!, 6회 지혜로운 갈등해결, 7회 긍정적 의사소통, 8회 희망품 교실 돌아보기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안전한 학급문화를 조성하는 방법을 배워보고, 학급 내 학교폭력의 방관자에서 방어자가 되어보는 역할전환 훈련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상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 설명회, 학교폭력예방활동 교육 및 활동 모니터링,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해 능동적으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소에서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는 중마 용마초등학교에서 20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 사전 사후평가에 참여한 학생 182명의 공격성척도(K-AQ)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참여 학생들의 공격성이 소폭 감소했다. 학교폭력에 대해 어떠한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는지 측정하는 학생경험척도는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 폭력에 대해 보다 올바른 인식과 태도를 갖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그램 사전 사후평가에 참여한 학생 190명의 학생경험척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전평가 시 평균 59.1, 사후평가 시 평균 59.5점으로 소폭 증가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건소는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 교사를 대상으로고위험군 아동 조기 발견’,‘아동 청소년 마음건강 및 부모교육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에 대한 공감능력과 사회성 기술을 배우고 학교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혀 안전한 학급문화를 조성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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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9/26 [12:08]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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