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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시간 초등학교 앞 동시보행신호
서울경찰청, 21일부터 82개교 운영. 광진구는 성자, 신자, 중곡1동 사거리.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7/08/18 [18:21]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정훈)은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오는 21일부터, 82개 교차로 횡단보도에 어린이 등교시간(08시부터 09시까지)에 한해,“동시 보행신호(All-Green, All-Red)”를 운영할 계획이다.

 

▲ 동시보행신호 시범 운영중인 송파구 문현초등학교 앞 사거리     © 디지털광진

 

동시 보행신호는‘교차로에 있는 모든 횡단보도에 녹색신호를 동시에 부여하고, 차량을 모두 정지’시켜, 횡단보도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운영 방법이다.

 

최근 5년(2012 ~ 2016년) 간 서울시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를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어린이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총 457건(연평균 90건) 발생하였고, 이중 248건인 54.3%가 도로횡단 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하는 방향별로 각각 등화되는 보행신호는 다른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을 보지 않고 녹색신호만 보고 뛰어가는 어린이 행동 습성에 맞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2회 횡단이 불가피할 경우 다음 신호를 기다리지 못해 무단횡단하거나 가로질러 뛰기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도로교통법 규정상 진행을 완전하게 차단하기 어려운 우회전 차량 또는 비보호 좌회전 차량과 부딪힐 가능성이 높고, 통학지도시 차량을 완전히 통제하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 도로교통공단, 경찰서와 협의하여, 어린이 보호구역이거나 이에 근접한 교차로 중 시범운영을 거쳐 개선시 교통정체가 극심하거나, 효과가 적을 곳은 제외하고 82개소를 선정하였다. 광진구에서는 성자, 신자초등학교 앞과 중곡1동 사거리가 선정되었다.

“동시 보행신호”는 초등학교 등교시간인 08:00 ~ 09:00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2회 횡단하던 곳은 한 번에 건널 수 있도록 보행시간을 충분히 부여할 예정이다. 개선후 효과가 큰 곳은 계속 운영하고, 필요한 곳은 24시간 전일제로 확대하는 한편, 차량 정체를 줄이기 위해 주변 교차로와 신호 연동시간 등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회에 건너던 횡단보도를 1회에 건널 수 있게 되어 보행이 더 편리해짐과 동시에, 어린이들이 교통위험에 노출되는 시간과 횡단 중 접근차량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어린이 교통안전은 물론 등굣길 통학지도의 효율성도 높아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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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8 [18:21]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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