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4동은 카페와 공방이 있는 긴고랑길 주변 벽화길을 따라가다 보면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아차산둘레길이 있고, 작지만 알찬 재래시장있어 훈훈한 인간미와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다.
중곡4동에서는 여러 골목길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마을 사업으로‘전통생활문화 이색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대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잊혀져 가고 있는 전통생활문화를 어르신 여가활동과 더불어 지역주민, 아동·청소년이 이색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접목시킨 세대 간 공감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를 위해 중곡4동주민센터 4층에 있는 휴카페 일부공간을 전통생활문화체험장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하였고, 전통생활문화 재능기부 어르신을 상시모집하었다. 전시장은 평일에는 연중 상시 개방하며, 체험은 사전예약제(전화 450-1072)로 실시하고 있다.
체험장에는 전통연 ․ 짚신 ․ 망태기 ․ 떡메치기 등 전시물품을 볼 수 있으며, 새끼꼬기와 한지공예 체험공간도 조성되어 있다.
고병태 전통생활문화 재능기부자는“선조들의 뛰어난 기술이 박물관에서 잠자고 있다. 이렇게 재능기부를 통하여 우리 것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동네만의 자랑이다”라고 밝혔다.
중곡4동은 지난달 30일에는 전통 사물놀이패 길놀이, 떡메치기 체험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전통생활문화계승 축제한마당을 펼쳐 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주민이 동네문화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마을사업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다. 앞으로도 동네의 특성을 살리면서 주민들이 참여하고 동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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