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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발전분야 자문단 6차 간담회 열려.
구의회 의장 직속 자문단, 자문위원 3명 주제발표. 회장에 김형진 위원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7/07/17 [18:42]

 

광진구 도시발전을 위한 정책을 논의하고 제안하기 위해 구성된 광진구의회 의장직속 도시발전분야 의정발전자문단은 14일 오후 구의회 브리핑룸에서 제6차 간담회를 열고 위원들의 도시발전 방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정발전자문단은 지난 2월 첫모임을 갖고 광진구 도시발전의 총체적인 담론을 만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3월에는 도시계획전문가인 광진구의회 심경석

▲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는 장태일 위원     © 디지털광진


전문위원으로부터 도시계획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으며 4월에는 김창현 의장이 서울시생활권계획을 중심으로 ‘광진구 도시계획의 현주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5월과 6월 4, 5차 간담회에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6차 간담회에서는 자양동 한강현대아파트 안영순 대표, 다울림건축사사무소 정현정 소장, 건대 행정대학원 장태일 겸임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첫 번째로 ‘공공사업 추진과 주민참여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한 안영순 대표는 “공공사업에 주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구청 공청회 등에 광진구의원들은 필히 참석하여 구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공공사업을 추진할 때 청원, 공람, 공청회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이러한 면에서 얼마 전 구청에서 열렸던 생활권계획 공청회 주민참여는 매우 적었으며, 사전에 진행되었던 생활권계획 워크숍 내용도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은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현재 광진구는 4개 업체에 쓰레기를 위탁 처리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시설공단에서 위탁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발제를 하고 있는 안영순 자문위원     © 디지털광진

 

 

두 번째로 ‘프랑스 건축이야기’를 주제로 발제한 정현정 소장은 궁전을 개조한 루브르 박물관, 기차역을 리모델링한 오르세 박물관, 아프리카 박물관인 깨브란리 박물관 등 파리의 세계적인 박물관의 설립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센느강을 따라 조성된 벡시 주거지역, 상제리제 거리를 지나 라데빵스까지 과거 흔적을 남기는 빠리의 시간 건축을 소개했다. 또한 포도주 창고, 빵공장의 원형을 살려 영화관, 주거지 등으로 변신한 예를 설명한 후 “사람과 삶이 도시건축의 기반이어야 하고 그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이 건축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과 어울리게 건축을 하고 흔적들을 그대로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이전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고 도시가 풍경을 해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통해 광진구 발전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발제를 마쳤다.

 

▲ '프랑스 건축이야기'를 발제하는 정현정 자문위원     © 디지털광진

 

 

마지막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장태일 교수는 “삶의 질 향상이 주거재생사업의 목표다. 주택의 양적문제를 해결하는 기존 도시재건축, 재개발 사업은 원주민 이탈과 커뮤니티 붕괴를 야기시킨 부분이 있다. 앞으로의 도시재생은 인간공동체를 중심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소인 건강, 교육, 문화, 시민참여, 웰빙 등을 중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는 정책으로 도시재생사업에 5년간 5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다른 자치구는 도시재생과도 있는데 비해 광진구는 사업에 소극적인 것 같다. 삶의 질 향상을 화두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의 발제에 이어 광진구의회 심경석 전문위원은 ‘문재인표 도시재생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심 전문위원은 “문재인표 도시재생은 향후 5년간 매년 10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기존의 공동이용시설을 짓거나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기존의 도시재생에 더해 소단위 정비사업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통한 주거개선사업이 가미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한 기존 도시재생에는 없던‘전면철거’방식, ‘역세권 개발, 이전 공공청사 등 공유재산을 활용한 개발방식 까지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자문위원들의 발제를 들은 김창현 의장은 “지난 3개월간 광진구 도시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수준 높은 발제를 해 주신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컨텐츠가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가 끝난 후 도시발전분야 의정발전자문단은 향후 자문단을 광진구 도시발전을 위한 자생적인 모임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회장에 광진구건축사회 김형진 건축사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한 수석부회장에 김일겸 위원, 부회장에 박봉조, 박기수 위원, 총무에 정현정 위원을 선출하는 등 집행부를 구성했다.

 

도시발전분야 의정발전자문단은 오는 9월 교육발전분야 자문단과 함께하는 통합워크숍에 참여해 광진구 도시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며 10월부터는 자생적인 네트워크로 자체모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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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7 [18:42]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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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 2017/07/29 [23:14] 수정 | 삭제
  • 지역과 어울리는 건축 정말 중요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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