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가 자투리텃밭도 가꾸고 이웃도 돕는‘자투리 텃밭 기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 자투리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푸드뱅크 트럭에 옮겨싣고 있다.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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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지역 내 자투리텃밭에 참여한 주민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여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기부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의 날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하여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된다.
기부대상은 광장동(양진초 옆, 힐스테이트 아파트 뒤) ․ 아차산(광장초 뒤, 아차산 등산로 옆) ․ 중랑천(군자교와 장평교 사이 중랑천변) ․ 광나루(광진환경교육센터) 등 총 365구획(5,400㎡ 규모) 자투리텃밭 4개소와 구청 옥상텃밭이다.
▲ 자투리텃밭에서 농작물을 가꾸는 주민들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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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참여는 개인텃밭은 자유이며, 단체텃밭은 기부 분양의 조건으로 수확물의 50%를 기부해야 된다. 기부참여자는 자투리텃밭에서 심은 상추, 토마토, 가지, 오이, 호박 등 농작물을 수확해 흙을 제거한 후 농산물별로 가지런히 정리하여 봉투에 포장해 광진푸드뱅크와 연계하여 싱싱한 농작물을 지역 내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 기부하게 된다.
지난해 기부의 날을 통해 감자, 고구마, 더덕, 방울토마토, 가지, 고추, 상추, 쑥갓 등 20여 종 농산물 677㎏이 기부되었다.
한편 구에서는 텃밭 가꾸기를 통해 구민의 건강한 삶을 돕고자 오는 7월까지 총 20회 요양원 어르신과 센터아동 40여 명을 대상으로‘싱싱텃밭 원예치료 프로그램’, 학교 내 자투리공간 및 옥상을 활용한 텃밭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농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학교텃밭 조성사업’, 오는 11월말까지 아이들을 위한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스쿨팜’등 텃밭을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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