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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광장에서 사회적경제박람회
서울시, 7월 1일까지 전국 18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7/06/22 [18:06]

 

  6월 마지막 주 서울광장이 사회적경제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시민청 등에서「2017 사회적경제 주간기념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기업의 날(매년 7월 1일)’이 지정 된지 10년이 되는 해(사회적기업 육성법 제정 10주년)로 사회적경제 4개 부분인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이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 2016년 사회적경제 박람회장 전경     © 디지털광진

 

 

 

사회적기업의 날 지정 10주년 기념, 전국 18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이번 박람회는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180여개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대 규모 행사로 사회적경제 역사와 제품 및 서비스를 전시와 체험을 통해 시민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박람회 메인프로그램은 서울광장에 마련되는 <SE여행지> 부스. 이곳에서는 시민들이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복지 ▵문화예술 ▵환경 ▵교육 ▵먹거리 ▵주거 ▵공정무역&여행 7개 분야의 140여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주목하는 주제별 부스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창출하고자하는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 사회적경제 10년의 역사와 성과를 비롯해 서울시 사회적경제 지원정책과 우수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정책홍보관>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 두 행사는 사회적경제 관련 궁금증을 즉시 해결해주는 주황색 깃발을 든 ‘SE가이드’ 제도를 운영, 현장에서 자세한 상담과 안내도 해준다.

 

▲ 행사장 배치도     © 디지털광진

 

 

 

정책홍보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서비스 체험, 먹거리존 및 프리마켓 등 다양

이 외에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폐공병을 활용한 취침등 만들기, 암흑 체험, 민속악기·전통놀이 체험, 비눗방울 만들기 등을 비롯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직접 만들어보거나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신바람 나는 체험 마을>도 운영한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만의 특색이 있는 수제 전통차, 지역의 특산품, 친환경·유기농식품 등의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맛집>과 타악퍼포먼스, 사회적경제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도 사회적경제 프리마켓인 ‘덕수궁 페어샵’과 연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직접적인 매출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공공구매 정책박람회>도 시민청에서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시‧자치구 구매담당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우수사례와 구매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한 사회적경제분야 종사자를 위한 기업운영 및 금융상담도 진행해 실질적인 지원책도 안내한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http://post.naver.com/socialeconomicfair),페이스북(http://facebook.com/socialeconomicfai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 최초 ILO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 개최, 국내외 전문가 43명 강연

한편 행사에 앞서 26일(월)~30일(금) 서울시청, 서울대학교 등에서는「제8차 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가 개최된다. ILO SSE Academy(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는 협동조합, 지역경제개발을 비롯한 사회연대경제 전 부문에 대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2010년부터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지난 2월 제8차 아카데미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준비하여 왔다.

 

지역간 고급역량강화 훈련프로그램인 이번 아카데미는 ‘사회연대경제 공공정책을 위한 혁신적 생태계 : 미래의 일자리에 대한 기여’가 주제며, 아시아‧아프리카지역과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들간의 네트워킹과 교류를 통해 각자의 역량을 높이고, 단기간 성장을 이룬 한국의 사회적경제 사례를 다른 국가에 전수하는 것이 목적이다.

 

첫날 개막식에서 국제노동기구(ILO) 사회적경제담당 수석전문가인 로베르토 디 메글리오(Roberto Di Meglio)는 전세계의 사회연대경제 모범사례와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와 도전과제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칼폴라니연구소장 마가렛 멘델(Marguerite Mendell), 유럽 사회적기업 연구소(Euricse) 대표 지안루카 살바토리(Gianluca Salvatori), 송경용 국제사회적경제협의체(GSEF) 의장 등 세계 각국에서온 43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각 나라의 사회연대경제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하게 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26일(월) 개막식에 이어 전 세계 사회연대경제 사례와 지속가능한 미래일자리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을 주제로 총회가 진행되며, 27일(화)에는 서울혁신파크,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 해피브릿지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우수 현장방문이 있다.

 

28일(수)~29(목)에는 ①사회연대경제를 위한 법률제도 및 공공조달 ②사회적경제와 사회적 금융 ③사회연대경제정책의 혁신적 생태계를 위한 남남·삼각협력 ④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사회적경제 ⑤사회연대경제 네트워크와 공정무역 ⑥사회연대경제를 통한 사회혁신 ⑦사회연대경제와 청년의 7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의 강의와 국내외 참여자 200여명의 사회연대경제 정책의 혁신적인 생태계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 공유 자리가 마련된다.

 

▲ 2016 사회적경제 박람회 주간행사     © 디지털광진

 

 

인도‧태국‧홍콩 등 5개국 아시아 사회적경제활동가간 정책대화장 마련

이외에도 7월 1일(토)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는 인도, 태국, 파키스탄, 홍콩 등 다양한 아시아 사회적경제 활동가들이 모여 아시아 사회경제 개발과 관련된 우수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2017 아시아 정책대화>도 열린다.

 

한편 서울시는 ’12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재정지원, 컨설팅, 사회투자기금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 ’11년 718개였던 사회적경제기업 수가 지난해 말 3,501개로, 약 5배 늘었으며 매출도 ’12년 6,870억원에서 ’15년 말 기준 1조 4,600억원으로 양적확대와 질적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고용인원도 ’12년 9,300명에서 ’15년 17,400명으로 증가했으며 사회적경제기업제품 공공구매액도 ’11년 116억원에서 지난해 856억원으로 약 8배 늘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는 10년간의 사회적경제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시민들이 사회적경제를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ILO사회연대경제아카데미와 아시아정책대화 등 국제포럼을 통해 국내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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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6/22 [18:06]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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