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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없애고 마을공동체 활성화
광진포럼, 12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주제로 6월 정례포럼 열어.
 
디지털광진
 

 

광진포럼에서는 12일 저녁 7시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강의실에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이하 찾동)를 주제로 6월 정례포럼을 개최하였다.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찾동사업이 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 12일 열린 광진포럼에서 발제자들이 청중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우측부터 정보연 전 단장, 강성구 과장, 이혜진 팀장, 김경집 부장, 오봉석 단장     © 디지털광진

 

 

이날 포럼에는 광진포럼 소속 단체 회원들과 지역의 주민자치위원, 찾동 관련 공무원, 지역주민들이 참가했으며, 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장과 고양석 부의장, 전병주 의원 등 지역인사들도 함께 했다.

 

포럼에서는 ‘동주민센터의 대 변신-이제는 찾아갑니다’를 타이틀로 ‘찾동’에 대해 알아보고 그 동안의 성과와 현안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전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 정보연 단장이 40여분간 ‘찾동 취지, 모범사례를 통한 성과와 현안’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광진구청 강성구 복지정책과장이 ‘광진구 ’찾동‘사업을 설명했다.

 

이어 군자동주민센터 이혜진 주민복지2팀장이 ’찾동 1년 성과와 과제‘를 발표했으며, 광장종합사회복지관 김경집 부장이 ‘민간복지가 바라본 찾동’에 대해, 마을나루터 오봉석 단장이 ‘마을에서 바라본 찾동’을 주제로 각각 의견을 밝혔다.

 

정보연 전 단장은 주제발표에서 “광진구는 서울시에서는 3단계로 올해 7월 1일부터 15개 전 동에서 찾동을 시작한다. 찾동은 동별로 6명 내외를 해로 채용해 동주민센터에서 건강복지서비스를 펼치며 시민이 주체가 되어 자치공동체를 추진해 나간다. 공공분야의 핵심목표는 촘촘한 복지건강 안정망과 전인적 회복력 지원이며, 시민부문에서는 주민사회의 관계를 복원하고 공공의 주요한 행위자가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복지건강사업 목표달성을 위해 복지플래너가 65세 도래하는 어르신 가정과 출산가정, 빈곤위기가정, 여성아동가정을 방문한다. 또한 복지상담전문관은 복지관련 정보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며 동단위로 민관통합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복지건강분야 핵심목표 달성을 위해 설계한 5가지 사업을 모니터링 해 본 결과 복지플래너는 90점으로 찾아가는 행정문화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방문간호사는 100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동사례관리는 80점 정도로 내부사례회의 중심으로 경험을 축적중에 있었으며, 곧 전인적 지원체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생태계 사업은 잘 실행되고 있지 않았다.

 

마을분야에서는 주민자치적 마을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민참여지원사업과 마을기금사업, 주민주도 마을계획 추진 및 마을활력소를 통한 동주민센터 공간운영혁신을 추진한다. 마을계획을 먼저 진행한 12개 동을 평가해보니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인 주민들의 참여가 있었으며, 기존 주민자치위원이나 직능단체 회원이 아닌 74%에 달하는 신규 등장 주민들이 기존 마을리더와 협업을 해 나가고 있었다. 마을 활력소는 주민의 거점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진정한 의미의 자율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정보연 전 단장     © 디지털광진

 

 

‘광진구 찾동 사업 추진계획’을 주제로 발표한 광진구청 복지정책과 강성구 과장은 “광진구는 최근 3년간 65세 이상 어르신이 0.5%증가하고 서울시 하위권의 저출산, 상위권의 다문화가정이 존재하는 등 복지영역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광진구는 오는 7월부터 15개 전동에서 찾동을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직 85명, 방문간호사 15명(군자동 7명 포함)의 인력을 충원하고 주민중심의 동주민센터 공간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광진구의 찾동은 늦게 시작되지만 그 동안 타구에 대한 벤치마킹과 실무자역량강화교육, 군자동 시범실시, 민관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설명회, 추진운영위원회 위촉 및 회의, 추진지원단 운영 등 철저히 준비해 왔다. 군자동 시범사업 결과 내방민원 위주의 서비스제공에서 방문상담서비스로 전환기반을 마련했다. 상담시 방문간호사의 보건서비스의 만족도도 높았다. 향후 직원과 주민대상 설명회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7월 중순경 복격적으로 찾동을 시행할 예정이다. 찾동은 궁극적으로 복지대상자서비스 강화도 있지만 마을의 문제를 주민스스로 해결하는 마을사업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마을사업전문가 2명을 확보하는 등 최적의 사업을 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구의회의 지원과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찾동사업을 시범실시해 온 군자동주민센터 이혜진 복지2팀장은 ‘공공복지가 경험한 찾동’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혜진 팀장은 “변화의 영역에서 말씀드리면 찾동은 공공기관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체계, 업무내용을 완전히 바꾸는 길을 택했다. 복지파트 인력충원, 방문간호사 배치로 주민건강프로그램을 동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고 있다. 기존에 직원 1명이 단일업무를 수행했다면 현재는 담당통 중심의 수많은 복지업무를 총괄하여 원스톱서비스를 수행하는 형태로 변했다. 처음에는 신규 또는 행정직공무원들이 300여가지의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학습동아리를 구성해 업무를 연구해 이제는 모든 직원이 원스톱서비스를 실천하게 되었다. 업무숙지를 바탕으로 복지플래너와 복지상담관제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직원 상호간 의견을 수시로 나누다보니 조직내 소통도 좋아졌다. 찾동으로 곳곳의 위기가정을 발굴하고 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의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엇다. 우리동네주무관 1호인 동장님을 중심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소통하고 있다. 복지통장들과 동보장협의체위원들도 좀더 적극적인 참여로 이웃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 우리사회는 민관협력의 중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찾동을 통해 동 주민센터에서는 공간을 개방하여 우리동네작은영화관을 운영하였으며, 대학생과 아이들이 함께 놀이터플레잉 및 어르신에게 생활소품만들어드리기 등 다양한 소규모사업도 추진했다. 민관협력은 시역특성에 기반한 주민역할부여가 중요하다. 자기 삶의 마당에서 살아가는 주민이 전문가이며 주민에게 뜻을 여쭙고 경청하고 논의를 드리는 것이 마을공동체사업추진의 기본인 것 같다. 민관협력의 목표는 자치이다. 공론장을 만들고 주민스스로 일상적인 의제를 제시하면서 자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행정의 역할임을 알게 되었다. 찾동은 행정중심에서 주민복지와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변경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애주기별 맞춤복지와 동단위의 마을계획 수립을 지원하면서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제 이 변화는 거대한 변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민간복지가 바라본 찾동’을 주제로 발제를 한 광장종합사회복지관 김경집 부장은 “지역내 복지기관들은 2013년부터 보건복지부 지침에 의거하여 ‘사례관리기능, 서비스제공기능, 지역조직화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민간복지기관의 입장에서 찾동을 바라볼 때 고려할 점을 말씀드리면 첫째는 공공사례관리와 통합사례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역할에 대한 문제제기다. 구체적으로 긴급한 사례관리는 누가 할 것인가. 통합사례관리회의가 진행될 때 참여횟수나 사례유형에 따른 배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초기사례의 방문 및 상담은 누가 할 것인가. 주사례관리 기관은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등이다. 안정적인 시스템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찾동과 민간전문기관, 그리고 희망복지지원단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본다. 두 번째는 지역조직에 의한 주민의 관계망과 활용에 대한 문제제기다. 지역주민을 주체로 주도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기관과의 사업수행 비중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세 번째는 복지자원에 대한 개발 및 활용방안에 대한 문제제기다. 민간기관과 찾동의 한정된 자원발굴은 중복될 수 밖에 없다. 한정된 자원을 개발할 경우 목록을 공개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찾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추진지원단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체계 구축, 지속적인 학습모임 구성과 지원, 친밀한 관계 형성 등 다각적인 노력으로 조기정착과 안정적인 운영, 다양한 사업의 성과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을에서 바라보는 찾동’을 주제로 발표한 광진마을공동체지원센터 오봉석 센터장은 “찾동의 목표는 결국 사람을 중심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그런 만큼 단기적 성과를 내기가 어렵고 이를 지표로 나타내기는 더욱 어렵다. 그럼에도 여전히 성과와 지표 중심으로 찾동을 평가하고 운영하려 한다면 머지 않아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까지도 마을공동체와 찾동 사업은 박원순 시장 이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다소 조금하게 진행한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만큼 장기적 관점을 갖고 찾동의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 도로가 아닌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찾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마을을 변화시켜나갈 리더를 찾고 역량을 성장 시키는데 투자해야 한다. 또한 기존 불러 모아 하는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마을공동체 교육을 실행해야 한다. 아울러 다양한 갈등사례를 슬기롭게 풀 수 있는 보편타당한 원칙과 기준이 세워져야 한다. 줄임말과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고 어려운 단어는 쉬운 단어로 고치는 등 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중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재미있게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주제발표에 귀 기울이고 있는 청중들     © 디지털광진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발표가 모두 끝난 후에는 청중들의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이 진행되었다. 청중들은 아이들에 대한 관리, 동단위 통합사례관리 주체, 소외계층 뿐만이 아닌 보편적 복지 전달체계 등에 대해 질문하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들었다.

 

이혜진 팀장은 “아이들의 경우 학교와 위센터와 연계, 동과 연합관리를 하고 있다. 방문간호의 경우 65세 이상이면 모두 나갔으며, 은둔노인들을 집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고 답했으며, 김경집 부장은 “동별로 사례관리를 하기는 어렵다. 권역별로 나누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민관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성구 과장은 “흐름은 선별적복지에서 보편적복지로 가고 있다. 마을사랑방의 역할도 중요하며 마을숙원사업을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이 해결해 나가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청중과의 질의응답이 끝난 후에는 발제자들의 마무리 발언이 진행되었다. 정보연 전단장은 마무리발언에서 “이런 포럼과 같은 모임이 찾동 성공의 중요한 디딤돌이라 생각한다. 찾동사업에 대해 알아가는 자리가 소중하다. 광진구에서 찾동이 안착되는 2년의 기간동안 많은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성구 과장은 "이런 사업은 공무원주도의 사업이 아니라 주민중심의 사업이라는 것을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성공적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팀장은 ”사실 이 사업은 공무원들이 하는게 아니라 민과 관,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주민들의 참여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그 중심에 공무원들이 서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집 부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바탕으로 고민한다면 적극적으로 참여의 활성화 방안이 이루어질 것 같다. 민간기관의 기관장들도 다양한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현장에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봉석 단장은 ‘마을공동체를 하면서 느낀 것은 마을은 시끄럽다는 것이다. 7월부터 15개 동이 시끄러울 수 있다. 머리아플 수 있지만 그게 민주주의다. 시끄러운게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발제자들의 마무리발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포럼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찾동에 상당한 기대를 갖게 했지만 어떻게 주민참여를 이끌어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한 과제를 남겼다. 광진구는 오는 7월부터 15개 동 전체에서 찾동을 시행한다. 시행을 앞두고 직원교육과 주민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며, 동 주민센터도 공공건축가와 직원, 주민들이 참여해 공간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인다. 광진구에서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찾동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해 지역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기사입력: 2017/06/14 [18:12]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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