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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보다 더 따뜻한 사람, 이웃사촌 나눔.
중곡4동, 나눔피플, 이사지원, 시장방문 간호 봉사단 운영 등 공동체
 
디지털광진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의 비전은 ‘주민이 만드는 복지공동체, 주민과 함께하는 동주민센터’로 행정중심에서 주민중심의 행정과 주도적 참여를 통한 우리동네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각박한 요즘 이웃 간 고성, 주차갈등, 층간소음에 따른 이웃단절에 혼족세대 증가로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행정, 복지 문제를 찾동 사업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 대안을 찾기 위한 동주민센터의 노력이 필요하다.

 

▲ 3월 8일 진행된 제2회차 중곡4동 주민리더교육 기념촬영     © 디지털광진

 

 

중곡4동주민센터(동장 김영미)는 주민리더역량강화 교육(2월 22일 ~ 3월22일 매주 수요일)을 실시하여 주민이 함께하는 소통·복지 주민센터의 플랫폼 역할을 위한 주민주도형사업으로 나눔피플 사업을 추진하였다.

 

나눔피풀(people)이란 중곡4동에 거주하지만 사업장이 다른 지역에 있어 나눔가게 등록이나 활용에 따른 지역 내 물품,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중곡4동 주민들이 인적자원네크워크을 만들어 나눔과 기부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형식의 방안이다.

 

지난 9일 첫 부부나눔피플로 협약을 체결한 문영환 씨는 “저희 부부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나눔 실천이라고 생각했고, 20년 넘게 아차산 배드민턴장에서 주민들과 동네 모임으로 연결된 인맥도 탄탄하다. 사업장이 거주동과 다르다보니 나눔가게 등록은 할 수 없지만 오히려 나눔피플로 나눔과 기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부인 김기숙씨도 “큰 것은 못해도 우리가 가진 기술도 나눔이라고 생각한다. 나눔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고 말했다.

 

▲ 3월 9일 진행되었던 제1호 부부나눔피플 협약식. 가운데가 김영미 동장이며 좌우측이 나눔피플 문영환 씨 부부     © 디지털광진

 

 

또한, 중곡4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민순옥) 주민리더역량강화교육 이후 주민들은 지역을 더 살피고 다양한 방식의 주민 간 나눔 릴레이도 펼친다.

 

먼저‘우리동네 주민 잘 부탁합니다’사업을 오는 20일 처음으로 실시한다. 이 사업은 중곡4동에 거주하다 다른 곳으로 이사하는 동네주민 중 도움이 필요한 분을 선정해 이사를 돕고 이사하는 곳의 동주민센터에 연결해 드리는 사업이다. 첫 사업당사자는 20일 중곡2동으로 이사하는 고명화(74세. 가명)씨로 이날 이사는 1호 부부나눔피플인 문영환 씨가 운영하는 이삿짐센터에서 무료포장이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주민봉사단원들도 이사를 돕고 필요한 물품도 구매해 드리며, 동주민센터에서는 고명화씨를 중곡2동 주민센터에 연결해 드릴 예정이다.

 

고명화(74세,가명)씨는 “나이 들어 혼자 이사하려니 캄캄하기만 했다. 45만원 수급비를 받아 생활하는데 포장이사 비용이 100만원이라고 한다. 답답해서 동사무소를 찾아가서 그냥 하소연 했다. 그런데 이사센터에서 다녀갔고, 이사하는 날은 주민들이 함께 청소 정리정돈을 해준다는 했다. 믿기지 않아서 몇 번을 확인 했다. 지역에서 살면서 받기만하는 미안한 주민이지만 광진구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음 사업으로 오는 30일 “우리이웃 최고”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건강복지를 위해 골목시장의 상인, 노점상, 지역주민들을 방문하여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건국대학병원 간호1팀 봉사단, 지역주민, 자원봉사캠프단이 함께 2인 1조로 운영한다. 봉사단은 가게를 방문하여 혈당, 당뇨, 혈압을 측정하고, 치아불소용액과 간단한 질병예방수칙, 건강관리를 설명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깨끗한 우리동네 환경조성을 위해 생활쓰레기 제로화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중곡4동은 시장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 후 점차 지역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상인 장진명(55세, 가명)씨는 “30년째 새벽에 장사를 시작하여 밤늦게 귀가하고 있다. 쪼그려 앉아서 일하고 밥도 물마시듯 먹어치우는데 시장상인 대부분 다 그렇다. 사실 골목만 돌아서면 병원인데도 못간다.” 골목시장 구석구석까지 찾아가는 건강복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2월 22일 진행된 제1차 주민리더교육 모습     © 디지털광진

 

 

중곡4동은 지방자치시대 주민리더와 함께하는 자발적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이 동네의 주인으로 이웃을 서로 돌보는 마을공동체를 조성하고, 동네의 크고 작은 문제를 논의하여 해결하기위해 자발적 마을계획을 수립, 주민 스스로 지역을 경영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洞)단위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이 함께 소외된 취약계층의 따뜻한 손을 잡아 서로 이웃 간 돌봄 체계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예정이다.

 

중곡4동 주민자치단체기관 주민리더는 솔선수범하여 먼저 인사하고 이웃과 관계 맺기, 얼굴 익히기, 나눔 활동 및 주민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자원을 발굴 개발하여 이를 활용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와 관심으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주민자치를 지향하는 중곡4동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거둘지 새로운 실험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7/03/16 [11:28]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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