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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3동 89세 나눔천사를 소개합니다.
김영남 어르신 7년째 폐지 팔아 어려운 이웃에 3,300만원 상당 쌀 기부
 
디지털광진
 

 

89세 고령의 나이에도 폐지를 팔아 어려운 이웃을 할아버지 이야기가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 3일 김영남 어르신이 쌀 200kg을 조양자 구의3동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구의3동에 거주하는 김영남 어르신(1930년생)은89세 고령의 나이로 거동조차 힘들지만 매일 동네를 돌아다니며 폐지를 주워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을 펼치고 있다.

 

7년째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김 어르신은 그 동안 쌀 900포(20kg, 3,300만원 상당)를 교회나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주민 80가구에 전달해 왔으며,  지난 3일 쌀 200kg을 주민센터를 통해 20가구에 전달했다.

 

김영남 어르신은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관리하는 통장을 별도로 두고 돈이 모아지면 전액 쌀을 구매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어르신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폐지를 모아 주는 업체나 사무실도 생기는 등 폐지모으는 일을 적극 협조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한다.  

 

김 어르신은“어려운 이웃들에게 보내는 내 성의다. 내가 조금 덜 입고 덜 먹어 모은 돈으로 다른 사람한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그리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 후원을 통해 나누는 기쁨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알게 됐고, 몸이 허락할 때까지 폐지를 주워 기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양자 구의3동장은“온정을 베풀어주신 김영남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온정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선행은 서민경제의 불황속에서 오히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더욱 빛을 발한 기부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다 많은 사랑이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폐지를 모으는 김영남 어르신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7/02/10 [17:42]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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