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기관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구촌공생회, 네팔 룸비니에 초등학교, 도서관 기공
교육지원을 결심한 장학회와 부부 후원으로 2017년 4월 완공 예정
 
지구촌공생회 시민기자   기사입력  2016/12/20 [17:52]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스님)는 12월 7일, 네팔 룸비니 지역에서 스리갼죠띠 자혜초등학교와 KACPTA 스리바그완풀 금실도서관 기공식을 진행했다.

 

 

▲ 네팔 스리갼죠띠 자혜초등학교 기공식     © 디지털광진

 

스리갼조띠 자혜초등학교는 지난 12월 2일 서울 영화사에서 있었던 자혜장학회(회장 유영호)의 1억 5천만원 후원으로 건립이 진행된다. 신축 교실 5칸을 포함한 8칸 규모로, 화장실과 식수펌프, 담장 등의 부대시설도 설치되어 약 160여 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이다.

 

학교 건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지난 10월 24일, 지구촌공생회는 약 80여 명의 시서와 마을 주민과 학교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교 운영위원회와 MOU를 맺었다. 마을 주민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일은 학교 유지와 발전임을 믿고, 낡아서 무너져가는 학교를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만들어갈 배움터로 만들어 가기 위해 마을 자체적으로 운영위원회를 결성하여 교육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왔다. 스리갼죠띠 자혜학교의 ‘스리갼죠띠’는 ‘지식의 빛’이라 번역되며,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구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네팔 룸비니 지역의 스리바그완풀초등학교에 건립되는 금실도서관은 김순성, 김명숙 부부가 부모님을 기리고자 故최필향/김기용 명의로 후원하여 건립된다. 1남 5녀의 자녀를 키우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고향이 금실이고 칭호가 ‘금실’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생전의 어머니를 기억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명명하였다.

 

금실도서관이 건립되는 바그완풀 마을은 룸비니동산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가량 소요되며, 갑작스러운 도시개발로 인한 많은 인구 유입으로 인하여 아직까지 교육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못한 곳이다. 게다가 기존의 스리바그완풀 초등학교는 학교 부지에 평화도시계획이 추진되면서 도로에 편입이 되어 사라질 위기였으나, 지난 4월, 지구촌공생회가 한국세무사회의 후원을 통해 네팔 정부가 제공한 이전부지에 새롭게 학교를 준공했다. 670여 명의 아동들을 수용하는 규모의 KACPTA 스리바그완풀 초등학교에 이번 금실도서관 건립은 재학 중인 아동들에게 다양한 독서 활동과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지역 주민들 역시 합심하여 금실도서관에 도서 300여 권의 기증을 준비하고 있다.

 

▲ 금실도서관 기공식     © 디지털광진

 

 

스리갼죠띠 자혜초등학교와 KACPTA 스리바그완풀 금실도서관은 약 5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로 완공될 예정이다.

 

지구촌공생회는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케냐, 미얀마, 네팔6개 빈곤국가 주민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팔지부는 2008년 설립되어 공생청소년센터를 비롯한 9개의 교육시설을 건립하고 운영, 지원하고 있으며, 2015년 네팔 강진 긴급구호 이후 장기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8개교의 산골학교를 건립 중이다. 2016년부터 사회적기업 ‘굿핸즈’를 운영하여 네팔 빈곤여성들의 소득증대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12/20 [17:52]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