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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혁신교육지구 어떻게 만들까.
광진포럼, 10일 혁신교육지구 주제로 10월 정례포럼 진행
 
디지털광진
 

광진포럼에서는 10일 저녁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에서 ‘광진혁신교육지구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10월 정례포럼을 개최하였다.

 

▲ 10월 정례 광진포럼에서 패널들이 혁신교육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광진구가 내년도 혁신교육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광진구청 관계자가 제공한 ‘서울형 혁신지구 사업추진’과 관련한 PPT를 함께 시청한 후 본격적인 패널토론을 벌였다.

 

광진구청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모두에게 신뢰받고 공교육 혁신을 이루기 위해 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하여 새로운 교육모델을 실현하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이 지정하여 지원하는 자치구를 의미한다. 추진배경은 1995년 5월 31일 교육개혁을 통한 교육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새롭게 설립된 학교이며 마을과 연계한 학교혁신을 목적으로 공교육 체계내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광진구는 2015년 12월 30일 제4차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중 기반구축형으로 지정되어 마을-학교 연계 지원사업, 민관학거버넌스 등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했고, 2017년 서울형 혁신사업 지정을 위해 청소년 자치활동,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마을-학교 연계사업 등의 필수과제 뿐만 아니라 마을 의 특색을 살린 창의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아름다운학교 염병훈 교장은 “먼저 혁신이 무엇인지에 대한 공감대가 필요하다. 구가 추진하는 상담사 지원, 책읽는 광진만들기가 혁신이라 말하기는 어렵다.공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없이 혁신이 된다는 것은 오산이다. 누구를 위한 혁신인가도 중요하다. 가장 변화하기 어렵고 소통하기 어려운 학교와 마을을 연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학교는 교장이 바뀌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아이들이 학교수업이 끝난 후 더 배운다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이겠는가. 먼저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려고 하는 이유를 알아봐야 한다. 현재 방식은 예산배문은 가능하지만 광진구가 필요한 교육을 만들어내기는 어렵다.”며 현재의 혁신교육에 대해 비판했다.

 

지역학부모인 이영선 씨는 “현재의 학교는 최소한의 의사전달구조조차 없는데 혁신교육지구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혁신학교 사업을 보면 이벤트성에 지나지 않는 것 같고 아이들이 학교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는 정도인 것 같다. 공교육이 바뀌지 않는데 문제는 놔두고 이벤트만 하는 느낌이다.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에 학교는 별 관심이 없다. 아이들과 학부모가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되지 않으면 의미없는 사업이 될 수 도 있다. 학교는 먼저 선생님이 바뀌어야 하며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광진구청이 제공한 PPT를 보고 있는 포럼 참가자들     © 디지털광진

 

 

행복한교육실천협동조합 김선희 이사장은 “현 단계에서는 혁신교육지구를 할지말지 고민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광진구는 지역 내 많은 인적자원과 유휴공간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해 활성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마을학교와 방과후학교는 통합해서 지원센터가 운영할 필요가 있다. 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역내에 있는 인적자원이나 컨텐츠를 사용하면 성공적이고 효과적인 혁신교육지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지원센터 설립을 강조했다.

 

서울형혁신지구 운영위원회 최미정 위원은 “현재 광진구의 혁신교육지구는 민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다. 혁신교육지구는 교육격차를 없애기 위한 사업인데 광진구는 격차가 심하지 않고 관내에 거주하는 선생님이 많아 선생님을 마을로 끌어들이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혁신교육지구는 민관학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교육청이 지시를 내려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통이 전혀 안되고 민관학의 학에 정작 수혜자인 학생이 들어가지 않는 문제가 있다. 아이들에게 자치권이 없고 선택권만 있어 아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수요조사를 하고 그것에 맞춰 프로그램을 개설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진 청중토론에서 용곡중학교 김성보 교사는 “아직까지 학교 안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지만 시대의 변화는 혁신을 요구하기 때문에 마음을 합쳐 교육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학교는 소극적이고 변화를 저항하지만 마을에서부터 불어오는 혁신적인 바람이 학교를 압박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학급의 30명중 25명이 5명을 위한 들러리가 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고 모두 다 학교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라는 마음이 들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진담쟁이협동조합 한영현 사무국장은 “민관이 도움을 주면 학교는 제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아이들의 교육은 우리가 방치하는 만큼 무덤과 같은 곳이 될 것이다. 혁신교육지구는 구체적 행정사업인 만큼 민관이 어떻게 하면 운영을 잘 할 수 있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진구 혁신위원인 서미경 씨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민은 학교를 도와주고 공교육을 살리는 입장이면 관에서도 민에 대한 생각을 달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육청과의 관계보다 민관이 협력해야 협의체가 생길 것 이라 생각한다. 교육지원과에서 민을 밀어줄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해주실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청중토론이 끝난 후 패널들은 맺음말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정리했다. 광진구청 관계자는 “이 시간 이후로 관심을 갖고 혁신에 대해 좋은 안이나 부족한 부분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저희들도 패널들이 얘기하신 내용 중 수용할 부분이나 수정할 부분을 받아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염병훈 교장은 “교육혁신지구를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이런 사업을 진행 할 때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지 말고 충분히 준비를 하고 논의를 한 뒤 진행하자는 것이다.”고 말했으며, 이영선 학부모는 “혁신지구 사업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책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희 이사장은 “혁신지구 사업은 아이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가 홍보 되고 다 같이 나가기 위해서는 지원센터 설립이 되어야 교육이 연속성 있게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으며, 최미정 위원은 “아이들을 위해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점이 있는데 목적이 같다면 한 지점에 모일 것이라 생각하고 혁신교육지구를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10/13 [15:51]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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