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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건져 올리기가 그렇게도 두려운가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세월호 특조위연장 서명운동 진행.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6/09/07 [17:48]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상임대표 마주현. 이하 연석회의)에서는 6일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 보장과 세월호 희생 기간제교사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촛불서명운동을 진행했다.

 

▲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소속 단체 회원들이 6일 저녁 롯데백화점 앞에서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촛불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이날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롯데백화점 앞 노상에서 진행된 촛불서명운동에는 연석회의 소속 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연석회의는 ‘진실을 건져 올리기가 그렇게도 두려운가?’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국회는 약속대로 특별법을 개정하라, 김초원 이지혜 선생님 순직을 인정하라’ 등이 적힌 피켓과 촛불을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았다.

 

마주현 상임대표는 “연석회의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직후부터 시민들과 함께 애도하고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할 특조위가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었지만 정부는 오히려 특조위의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진상규명도 이루어지기 전에 특조위 활동을 막으려 하고 있다. 아직 유족들의 아픔을 풀어주지 못했고 세월호 인양도 끝나지 않았다.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두 분 선생님의 사연은 안타깝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두 선생님의 순직인정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조위의 활동보장을 위해 연석회의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월호특조위 활동기간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특조위원들의 임기가 시작된 만큼 올해 6월 30일로 특조위 활동이 끝난다는 입장인 반면, 세월호특조위와 4.16가족협의회는 실질적인 특조위 활동이 지난해 9월 시작된 만큼 참사원인 규명이라는 세월호특별법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간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양될 예정인 세월호 선체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기 위해서라도 활동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가족협의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릴레이 단식을 벌이고 있다. 특조위는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해 3개월간 활동할 수 있어 9월말까지 활동이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강제 해산 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야당들은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정이 무산되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6일 “세월호 특조위가 하는 일 없이 예산만 낭비했다. 이런 조직을 연장시킨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한편, 이날 저녁 7시부터 민중연합당 성동광진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은 세월호 관련 서명이 진행되는 장소 바로 옆에서 ‘사드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드는 필요없다, 사드배치 철회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의 힘으로 사드를 막읍시다’라는 제목의 선전물을 배포하며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 서명하는 시민들     © 디지털광진

 

▲ 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장도 서명한 후 촛불을 들었다.     © 디지털광진

 

▲ 피켓을 들고 서명을 호소하는 단체 회원들     © 디지털광진

 

▲ 사드반대 피켓을 들고 서명을 받고 있는 민중연합당 당원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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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07 [17:48]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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