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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주인, 함께 만드는 공원을 위해.
광진포럼, 이강오 대공원장 초청 정례포럼 개최. 각계각층 제안 쏟아져.
 
디지털광진
 

광진포럼에서는 13일 어린이대공원 이강오 원장을 초청해 ‘지역과 협력을 통한 어린이대공원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례포럼을 개최하였다.

 

▲ 13일 열린 포럼에서 강연하는 이강오 원장     © 디지털광진

 

 

광진구의 중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포럼에는 주최 측인 광진주민연대, 건대생태기반사회연구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했다. 또한 문종철 서울시의원, 전병주, 김창현, 고양석 광진구의원 등 지역정치인들도 참가해 토론에 함께 했다.

 

이강오 원장은 서울숲을 위탁관리하여 자투리땅의 녹지조성, 시민협력강화, 자립도 개선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진 사회적기업 서울그린트러스트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해 최초로 민간인 출신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장으로 발탁되어 대공원 발전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강오 원장은 강연에서 “도시공원은 오픈 스페이스로 문화, 예술, 사회활동을 하는 공간이며 그린스페이스로 자연을 즐기며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공간이기도 하다. 어린이대공원은 아침 일찍 지역주민들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오전 10시쯤이면 대공원 주변은 노란차로 가득찬다. 오후에는 청소년들이 공원을 찾고 저녁에는 에어로빅 강좌도 있고,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공간으로 변모한다. 이렇듯 모든 세대가 어울리는 공간이다. 어린이대공원은 서울최초의 대규모 인공공원이며 미국의 센트럴파크에 비견된다. 70년 건립당시에는 동물원과 유희시설이 중심이었다. 21세기를 맞이하여 지금은 중심을 자연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원장은 “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가 주인인 공원,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원’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올해 운영목표를 어린이 방문율 50%이상, 수지육 99%달성, 시민파트서십 33개 이상 구축으로 잡았다. 예산은 126억원이 배정돼 있다. 하지만 수도세 6억원, 전기세 5억원이 지출되고 쓰레기가 25톤이나 발생한다. 이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어린이 콘텐츠 개발과 동물복지문제에 관심이 필요하며 매점은 직영하거나 의미 있는 업체에 위탁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대공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는 자원봉사그룹, 협력시민그룹, 협치단체, 운영파트너, 사업파트너 등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수십년된 큰 나무들과 휴식공간, 110억원의 예산과 150명의 직원, 16만평의 공간과 1천만 방문객 등의 인적, 공간적, 경제적 자원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할 수 있다. 또 어린이대공원에는 유실수가 많이 있다. 이를 활용해 가을에 은행털기 등의 사업을 지역과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공원에서 건대입구에 이르는 인도가 매우 좋다. 조금만 더 가꾼다면 대공원을 중심으로 한 광진의 아름다운 녹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오 원장에 이어 문종철 서울시의원은 그 동안 대공원을 중심으로 추진되었던 사업을 소개하고 대공원 발전방안에 대한 고민을 밝혔다. 문 의원은 “동화축제가 처음 시작된 2012년 서울시 예결위원으로 동화축제 예산을 반영하는데 노력했고 대공원의 2.8km 구간의 시멘트길을 우레탄으로 포장하도록 하는 등 대공원의 발전을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어린이대공원은 많이 정체되어 있다. 건축시설이 40%를 넘을 수가 없는데 현재 39.9%에 달한다. 어린이대공원으로 안델센공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었고 유치가 이루어지면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대공원 발전방안을 고민하며 k-pop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대공원의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토론하고 있는 문종철 서울시의원     © 디지털광진

 

 

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원은 “지난 2008년 구정질문을 하면서 어린이대공원을 이용한 동화축제를 처음 제안했다. 광진을 동화의 도시로,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문화브랜드로 만들어 광진을 동화의 도시로, 대공원을 동화의 메카로 만들고자 했다. 동화를 통해 볼거리, 탈거리, 놀거리, 창작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동화클러스트가 필요하다. 직접 생산을 담당하는 기업도 유치하고 지역대학을 이용한 연구개발을 추진하자. 연구소와 각종, 정보지식공유 등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동화클러스트를 만들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동화를 서울시에서,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져갈 필요가 있다. 동화테마가 숨쉬는 대공원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진 제안과 토론에서는 어린이대공원에 대한 광진구 각계 각층의 개선안과 제안이 쏟아졌다. 먼저 광진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광진에는 장애인들이 실내경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대공원에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청소년교육공동체 함께 시작에서는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아차산역에 이르는 공간에서 오는 가을에 광진구 청년문화 축제 ‘어른이 소공원’을 개최해보자.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뛰어놀 수 있는 그런 축제다.”고 축제를 제안했다. 광진복지네트워크에서는 “아동청소년들의 특화된 놀이공간이 대공원에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광진주민연대 윤여운 대표는 그 동안 지역의 각 단체와 개인들로부터 제안 받은 내용을 모아서 발표했다. 먼저 민간어린이집에서는 ‘거리가 표시된 이정표 마련, 더러워진 동물원 투명유리 교체, 잔디밭 정비, 숲유치원 지속적인 운영,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공간 마련, 이동하는 동선을 흙길로 교체‘ 등을 제안했다.

 

광진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 복지네트워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에서는 ‘각종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광진복지네트워크에서는 유휴공간의 텃밭활용과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정기적인 놀이기구 기부 및 지역아동 초대의 날 실시‘를 제안했다. 민간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체육대회, 학부모참여수업, 발표회 등을 위한 운동장, 잔디밭, 극장대여와 숲유치원 이용확대, 대공원 소식 어린이집과 공유를 요청했다. 광진구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에서는 ’영유야 놀이시설 설치, 영유아 화장실 및 세면기 설치, 셔틀버스 운행, 영아용 이동차 마련, 실개천부근 영유아샤워기 설치

, 영유아체력단련장소 신설, 영유아전용벤치 설치‘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아동청소년분과에서는 월 1회 어린이 특별체험전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향토사학자 김민수 선생은 ‘놀이공원, 동물원, 연못가 등 지역에 맞는 다른 음악 선곡, 테니스장 문제 해결, 운영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과 요구에 대해 “요구하신 것들을 다 들어드리긴 어렵다. 예를 들면 잔디밭의 돌은 이용자들이 게임하려고 가져다 놓은 것이다. 대공원 직원들만의 노력으로는 어렵고 함께 풀어야 할 것이다. 대공원의 공간사용은 가능하다. 회의실도 있다. 행사는 공동주최 가능하다. 저희가 잘 못하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예산도 맞추고 할 수 있다. 숲 유치원은 고민된다. 다음에는 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포럼을 열겠다. 저희 직원들도 있는 그런 포럼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겠다. 오셔서 좋은 제안을 부탁드린다. 포럼에서는 주신숙제에 대해 바로 답변 드리고 해결하도록 협력하겠다.”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어린이대공원이 갖는 친밀성만큼이나 많은 개선방안과 제안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이강오 원장은 당장 답변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했으며, 그 통로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포럼을 제안했다. 어린이대공원 발전방안을 고민한 광진포럼은 이날 막을 내렸지만 지역사회와 어린이대공원의 만남은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포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광진포럼은 오는 7월 12일 광진구청 청사 신축과 관련해 정례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포럼내용은 17일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된다.

 

▲ 이날 포럼에는 동화구연모임 '해피할머니' 회원들도 함께 했다. 회원들이 이강오 원장에게 꽃다발을 전한 후 문종철 의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6/06/16 [18:35]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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