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기관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이제는 정신건강이다’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26일-27일 정신건강정책포럼 개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6/05/27 [16:13]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이 주관하고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최한 정신건강정책포럼이 5월 26일과 27일 양일 간 국립정신건강센터,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각각 개최됐다.

 

▲ 정신건강정책포럼     © 디지털광진

 

 

 

‘이제는 정신건강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상담∙교육관계자 및 정신보건전문가, 일반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우리 사회에서의 정신건강에 대한 개인 및 사회의 인식과 정책적 환경 등에 대해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 진행된 제 1회 정신건강정책포럼1부에서는 <상처받은 대한민국! 정신건강이 해법이다-정신건강과 자존감>을 주제로 개인 차원에서의 정신건강에 대처하는 자세와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신분석가 이무석 전남대 명예교수(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장)는 개개인이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을 ‘자존감’으로 꼽았다. 자존감은 자기 가치감(self-worth)과 자신감(self-confidence)를 통해 형성되며, 이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는 것. 그리고 심한 열등감은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의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마음의 현실(psychology reality) 인정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이제는 정신건강이다-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정신건강 접근 전략 모색>을 주제로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 하규섭 단장(현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의 발표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시민사회와 범국가적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외 각국의 정신건강에 대한 투자 및 정책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의 당면과제와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정신건강에 투입하는 자원을 비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근거 중심의 투자우선순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무석 교수와 하규섭 단장     © 디지털광진

 

 

 

27일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와 공동으로 ‘우울한 한국의 진단과 처방: 커뮤니케이션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제2회 정신건강정책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나해란 교수는 <정신건강 이슈의 언론보도의 문제점과 처방>이라는 발표를 통해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정신건강 이슈를 다룰 때 언론과 공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정신건강의 해결점을 보건학과 커뮤니케이션 접점에서 찾기> 주제로 정신건강의 문제를 개인과 사회 차원의 접점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안드레아 병원 정신의학과 박한선 교수는 <정신과 사용설명서: 정신과 서비스의 그 접근성>을 주제로 정신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사회 인프라 마련의 중요성을 설명했으며,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나은영 교수는 <정신건강과 행복증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역할 및 총평>을 주제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질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규섭 단장은 “정신건강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대에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정신건강 이슈를 다룰 수 있도록 매월 1~2회씩 정기포럼을 개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6/05/27 [16:13]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