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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선거운동 막바지 승리위한 총력전
광진(을)국회의원 후보자들 주요 정책, 선거운동 현장 취재
 
디지털광진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선거운동이 이제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예비후보 때부터 오랜 기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난 후보들은 이제 선거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마지막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진(을)선거구는 전국 최초로 한 지역구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에 맞서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와 국민의당 황인철 후보가 도전장을 내고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지난 2012년 18대 총선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55.2%의 득표율로 38.9%에 그친 정준길 후보에 여유있게 승리를 거둔 바 있지만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실제 수차례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도 정준길 후보와 추미애 후보는 10%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오차범위내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1위 후보자도 그 때 그 때 달랐다. 황인철 후보도 여론조사에서는 3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국민의당 지지도 상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실 여론조사는 지난 여러 차례 선거에서 정확도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내며 신뢰도에 상처를 입은 바 있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든 상황이어서 광진(을)선거구는 더욱이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광진(을)선거구는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를 내건 정준길 후보나 ‘광진은 인물교체’를 전면에 내건 황인철 후보 공히 추미애 후보를 겨냥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에 추미애 후보는 ‘추미애의 진심이 광진을 바꿉니다’로 맞서고 있다. 선거운동 초반에는 야권후보단일화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도 많았지만 종반전으로 가면서 단일화는 물 건너간 분위기다.

 

이번 선거는 외부 지원도 거의 없다. 추미애 후보는 이전 선거에서도 외부지원을 사양하고 거의 홀로 선거운동을 벌였지만 선거운동 첫날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정준길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 것을 제외하고는 이전과 같은 활발한 외부지원유세는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들은 각자 당선을 자신하며 열심히 선거구를 누비고 있으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긴 하루를 보내고 있다. 광진(을)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을 만나 주요 선거구호와 선거운동을 취재해 보았다.(순서는 기호순입니다)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광진발전을 위해 사람 바뀌어야’ -새누리당 정준길 후보-

광진(을)선거구는 광진구가 성동구로부터 분구된 이후 치러진 5차례의 국회의원선거에서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이전 한나라당 등 포함)이 단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선거구다. 추미애 의원은 광진(을)에서만 15, 16, 18, 19대 국회의원으로 4선을 했고, 추 의원이 낙선한 17대 선거 때는 열린우리당 김형주 의원이 당선되는 등 현재의 새누리당에게는 쉽지 않은 선거구다. 정준길 후보는 지난 19대에 이어 무난하게 공천을 받아 추미애 후보의 아성에 두 번째로 도전하게 되었다. 초, 중, 고등학교를 모두 광진구에서 졸업하는 등 사실상 광진구가 고향인 정준길 후보는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광진발전을 위해 사람이 바뀌어야 합니다.’며 이번에는 자신을 당선시켜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정준길 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에 합격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사,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 검사를 역임했으며, CJ그룹 임원을 지낸 후 현재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낮은 자세로'  8일 구의3동 프라임아파트에서 어르신을 만나 대화하는 정준길 후보     © 디지털광진

 

 

정준길 후보의 주요 선거구호도 ‘바꿀 때가 되었습니다. 광진발전의 길 이제는 정준길’이다. 정 후보는 지난 20년간 현 야당 출신들이 국회의원으로 있는 동안 우리 광진은 얼마나 발전했는가. 누구의 책임인가.“라며 ”힘있는 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사람을 바꿔 광진구의 발전을 이뤄야 한다.“며 인물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광진의 아들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검사가 된 능력 있는 일꾼으로 검사시절 거악을 척결했고, 대기업 임원출신으로 경영마인드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출연과 정치경험을 갖고 있다. 또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실망하지 않고 4년간 주민들과 소통하며 광진을 지켜왔다.“며 광진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며 골목골목을 누비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광진트라이 앵글 프로젝트가 있다. 이 공약은 강남, 송파와 연계된 광진의 우수한 교통입지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는 복합문화숙박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것으로 구체적으로는 이전하는 법원과 검찰청 부지에 복합문화숙박단지, 면세점, 특급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하철 2호선 지하와 로드맵 마련, 단독주택지 종 상향 추진 및 상업지역 확대, 한강르네상스 부활을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동별로는 구의1동 주민센터 신축, 3동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후진, 자양2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자양1동 자양초 인근 위험시설 이전, 자양3동 뚝섬유원지역 자양역으로 개명, 자양4동 영동대교 북단 고가차도 철거 추진, 화양동 동부문화타운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 8일 구의3동 현대2단지에서 엄마와 함께 가는 아이와 약속하고 있는 정준길 후보     © 디지털광진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4년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절치부심 노력해 온 정준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이후 거리연설회와 골목골목 주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인사하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정 후보의 딸도 선거운동에 동행하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정준길 후보는 “4년 전에 비해 유권자들의 반응이 훨씬 좋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찍어준다고 하신다. 여론조사도 좋게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광진발전을 위해 인물을 바꿔야 한다.”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추미애의 진심이 광진을 확 바꿉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

광진을 대표하는 정치인인 추미애 후보가 전국 최초로 한 지역구 여성 5선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국회 개원이후 여성으로 5선을 기록한 국회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몇몇 있었지만 비례대표가 아닌 순수 지역구에서만 5선을 한 국회의원은 아직 없다. 추 후보가 당선되면 전국 최초의 지역구 5선 여성국회의원이 된다. 추미애 후보는 지난 1996년 15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국민회의 후보로 광진(을)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후 16대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전국적인 정치인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의 역풍 속에 치러진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낙선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추 후보는 지난 2008년 치러진 18대 선거에서 50%를 넘는 득표로 재기에 성공했으며, 지난 2012년 19대 선거에서도 무난히 4선에 성공했다.

 

▲ 8일 오후 구의3동 현대2단지 앞 도로에서 지나가는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 가운데는 김선갑 서울시의원     © 디지털광진

 

 

추미애 후보의 주요선거구호는 ‘늘 진심으로 광진과 함께’로 정하고 다른 후보들이 내세우는 ‘바꿔야 한다’는 구호에 ‘광진을 추미애가 바꾸겠다’며 맞서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거리 연설 등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김한길 의원을 통해 제안했던 장관직을 거절했던 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제안했던 비례대표를 사양하고 광진(을)선거구에 출마했던 일, 삼성 이건희 회장이 보낸 현금을 받지 않고 돌려보낸 일 등을 소개하며 소신과 원칙을 지켜온 깨끗한 정치인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년간 한 일이 없다’는 비판에 대해 지역별로 그 동안 진행되어온 사업을 설명하는 한편, 지난 2월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합의한 광진구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며 ‘이제 열매를 딸 때다. 제대로 된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추미애가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구의역 일대 행정, 지식, 문화관광사업 랜드마크로 개발’을 내세웠다. 동부법원이 이전하는 자리를 포함한 구의역 일대에 KT핵심계열사를 유치하고 광진구청 청사를 신축하는 한편, 관광산업중심타운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지하철2호선 지하화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광진구청 자리에 광진맘센터를 건립하고 뚝섬유원지역 인근에 전국최대 규모의 5060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건립, 자양유수지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서관 및 실내체육관 건립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전국적인 사안으로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영업권 보호 강화, 비정규직 차별금지, 동임임금 보장, 청년일자리 창출, 저소득층 대학생 등록금 세액공제, 기초연금 30만원 지금 등도 공약으로 내 걸었다.

 

▲ 아파트단지에서 주부들을 만난 추미애 후보가 주요공약인 광진맘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추미애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거리연설회와 유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주력하고 있다. 선거운동 종반에는 목이 쉬어 연설을 못할 정도로 그 어느 때 선거보다도 열심히 지역을 누비고 있다. 자신을 대신해 연설까지 하면서 선거운동에 열심인 아들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국가부채, 누리과정 등 지방재정 문제, 경제실책 등 현 정부의 실정도 집중적으로 비판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추미애 후보는 “선거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느낌은 매우 좋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조심스레 승리를 전망했다.

 

‘광진은 인물교체! 힘모아 정권교체’ 국민의당 황인철 후보

처음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는 황인철 후보는 과거 한때 추미애 후보의 특보를 지낸 인연이 있다. 지역에서 활동한 기간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민의당 경선에서 여유있게 승리하고 공천을 받았다. 황인철 후보는 고려대 법대를 나왔지만 엄혹했던 80년대 민주화운동에 투신하느라 법관의 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황 후보는 1992년 대선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후 새정치국민회의 홍보기획국장, 국정원 서기관,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새천년민주당 총선기획단 부단장, 문재인 대통령 경선후보 정무특보, 더불어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 8일 화양동 현대아파트 앞에서 거리연설을 하고 있는 황인철 후보     © 디지털광진

 

 

황인철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는 ‘광진은 인물교체, 힘모아 정권교체’로 ‘광진구의 발전을 위해 20년 고인정치를 확 바꿔야 한다’며 추미애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황 후보는 ‘인근 잠실과 왕십리, 성수지역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광진구는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 국회의원은 지역발전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광진발전을 위해서는 인물을 교체해야 한다. 황인철이 고인정치를 확 바꾸겠다.’며 야당의 인물교체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황 후보는 ‘오만한 여당인 새누리당과 무능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정치를 타파하고 새로운 야당으로 교체해야 한다. 기득권 양당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도 강조하고 있다.

 

황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광진발전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우선 주거지역 및 용도지역 종상향으로 광진개발을 활성화하고 동부지법 이전부지는 랜드마크로 키우되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강변구의지역에 첨단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으며, 다함께 행복한 광진을 위해 저소득 주민지원을 강화하고 광진문화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엄마들이 행복하고 가족모두 행복한 광진을 만들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교육혁신으로 진학률을 높이고 적성교육을 확대하며, 따뜻한 공동체 광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낮게 더 낮게' 황인철 후보가 낮은 자세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황인철 후보도 거리연설과 지역순회로 바쁜 선거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황 후보도 광진(을)지역의 다른 후보들과 마찬 가지로 딸이 선거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 황 후보는 선거 초반 당 지지율이 낮아 고전했지만 종반으로 가면서 당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황 후보는 거리연설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이 치솟고 있으며 기득권 양당정치가 무너지고 있다. 야당이 못 미더워 여당을 찍었던 분들, 야당을 바꾸고 싶어도 주저하신 분들, 이제는 국민의당 기호3번 황인철을 마음 놓고 찍어 주시면 된다. 그 동안 한 일도, 앞으로 무엇을 할지도 모르는 20년 고인정치를 바꿔야 한다. 강력한 녹색바람과 함께 광진의 20년 고인정치를 바꾸자.”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6/04/09 [16:33]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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