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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지친 어르신의 정신건강을 돌봐드립니다.
국립서울병원, 경로당 및 독거노인 방문해 건강검진 및 정신건강 상담 진행.
 
디지털광진
 

연일 한낮의 최고 온도가 36도 이상을 기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다. 올해에만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백명이 넘었으며, 사망자 두 명 중 한 명은 60대 이상의 노인으로 나타났다.

 

▲ 중곡동 지역의 독거어르신을 찾아 건강상담을 하고 있는 서울병원 간호사들     © 디지털광진

 

 

특히 폭염은 노인의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폭염은 직・간접적으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처 인지장애, 기분장애, 불안 및 스트레스 등을 증가시킨다. 또한 폭염 시에 노인의 자살률 또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심리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혼자 사는 노인들의 경우 폭염으로 인해 사회적 단절과 고립까지 경험하게 되면, 심각한 수준의 우울과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또한 노인 자신이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낮아 정신질환을 진단・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초기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만성적인 문제로 확대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국립서울병원은 11일 폭염으로 지친 독거노인 및 지역 어르신을 찾아가 건강을 체크하고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병원 간호사들은 중곡동 일대의 독거노인 집을 방문하여, 혈압 및 혈당을 측정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살폈다. 또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여 인지기능 장애를 살핀 후 정신건강 상담을 제공했다.

 

국립서울병원에서는 지역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월 1회 진행하는 경로당 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거동이 불편하여 경로당을 찾지 못하는 독거노인까지 대상자를 확대한 것이다. 가정방문에서 만난 김○○할머니는 “이번 여름 폭염보다 더 무섭고 힘든 것은 외로움이었다. 간호사들이 딸처럼 살갑게 이야기도 들어주고 상담도 해주어 고마웠다”고 전했다.

 

임선진 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 (국립서울병원 노인정신과)는 “국립서울병원은 고령화로 인한 노년기 정신건강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특히, 노인분들은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축소 또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과 주변의 지속적인 관심이 꼭 필요하다. 서울병원은 외래 및 입원치료를 통해 노인 불안, 우울, 기억력 감퇴에 특화된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노인의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입력: 2015/08/12 [16:53]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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