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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동 대학문화거리 어떻게 조성할까
광진구, 기본계획용역 주민설명회 열어. 공중선 지중화, 간판정비 등 계획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5/04/10 [18:14]

광진구는 10일 오전 화양동주민센터에서 화양동대학문화의거리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 10일 오전 화양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용엽업체 관계자가 용역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광진구는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점 밀집지역인 화양동 맛의 거리 일대를 주차공간 확보, 가로장애물과 간판정비, 문화공간 확보 등을 통해 문화와 먹거리가 있는 대학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로하고 지난해 7월부터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오는 6월 과업의 최종 준공에 앞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화양동과 자양4동 주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또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과 김창현, 지경원, 정관훈 광진구의원도 설명회에 함께 했다.

 

설명회에서 박래학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화양동대학문화의 거리조성 사업은 획기적인 사업으로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도 모여드는 서울의 명소로 만들자.”고 말했다. 김창현 의원은 “이 사업은 건물주와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누가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고 바꿔가면서 먼저 노력해야 한다. 함께 멋진 그림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래학 의장     © 디지털광진

 

 

설명회에서 용역을 맡은 동일기술공사 임종혁 차장은 현황 및 기본구성, 맛의거리 계획, 특화거리 계획, 문화컨텐츠 계획 등 사업 전반에 걸쳐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임 차장은 설명에서 “과업은 아름다운 경관 개선과 안전하고 편리한 길,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오는 2016년까지 특화거리 조성 계획, 중기적으로 2020년까지 지하주차장, 문화광장, 능동로 정비, 대학문화의거리, 로데오거리, 중국음식문화의 거리 특화거리 조성계획, 장기적으로 2023년까지 재래시장 접근로 개선 및 활성화계획으로 나뉘어 추진된다.”며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임 차장은 “건대입구역 반경 2km에는 1일 20만명의 유동인구가, 건대입구역 상권에 1일 61,857명의 통행이 있다. 화양동 맛의 거리는 1일 유동인구 2만명 이상으로 이동이 활발하며 지하철을 이용한 이용객이 많다. 이 지역은 전 구간 포장 및 공중선 지중화, 간판 정비가 필요하다. 또한 공원과 연계한 문화예술활동공간 확보와 맛의 거리의 특색을 나타낼수 있는 입구게이트 설립도 필요하다.”고 밝힌 후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임 차장은 “중기계획으로 능동로를 특화거리로 유도하기 위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대학문화의 거리는 지중화 미시행 구간의 지중화를 추진하고 뷰티, 멋을 테마로 한 프리마켓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로데오거리는 이동식 화분대를 도입하여 가변적 경관 및 생동감을 부여하고 문화공연을 위한 공간을 확보한다. 중국음식문화의 거리는 지중화사업 및 포장개선 사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화양삼거리에서 노룬산시장에 이르는 구간은 재래시장 접근활성화를 추진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 차장은 “문화활동 프로그램으로 비보이, 버스킹, 거리공연을 상시 개최하고 유기농먹거리 및 뷰티마켓 조성, 예술창작소 조성, 미소사진, 참여미술 전시전 개최 등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명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주민들은 ‘실망스런 결과를 낸 청춘뜨락 조성사업에서 보듯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구체적이고 심도 깊은 연구 필요하다. 주차장 확보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박래학 의장도 “건대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주차공간 확보방안을 마련하고 차 없는 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화양동대학문화의 거리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오는 6월경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후 용역결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부터 맛의 거리를 중심으로 지중화사업, 가로정비사업 등이 추진될 전망이다. 화양동 대학문화의거리가 어떻게 변모할지 주민들과 지역 상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다.

 

▲ 김창현 광진구의원이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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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4/10 [18:14]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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