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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박물관은 국립으로 건립해야.
문체부. 20일 아차산고구려박물관건립 연구용역 공청회 열어.
 
디지털광진
 
고구려박물관을 건립할 경우 아차산 일대가 적합하며, 국립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문화체육관광부 용역결과 제기되었다. 건립될 경우 고구려박물관은 고구려 학술연구의 중심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기존의 박물관 기능에 전문연구기능을 더하고 아차산 현장 연계기능을 갖춘 새로운 지향의 박물관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용역결과에도 국립고구려박물관의 최종 건립결정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문체부 내부의 결정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등 쉽지 않은 관문이 남아있다. 용역에서 건립장소에 대해서는 '아차산지역'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보고서에는 장소를 '광진구'로 유추해 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오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아차산고구려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 공청회'를 개최했다.     © 디지털광진

 
문체부 고구려박물관건립 연구용역 공청회 열어. '국립으로 건립해야'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오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아차산고구려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연구용역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광진구에서도 이명래 행정관리국장과 관련공무원들이 참석했고, 정송학 새누리당 광진갑당협운영위원장 등 지역인사들도 다수 참가했으다. 또한 구리지역 관계자들과 고구려 무예 '기천문' 등 고구려관련 단체 대표들도 다수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아차산고구려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김정화 교수팀이 지난해 6월 착수해 9월 1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공청회는 다음달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기 전에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발표된 연구결과의 큰 그림은 사실상 용역의 최종결론으로 볼 수 있다.
 
공청회에서는 김정화 교수가 '아차산 고구려박물관 건립필요성과 기본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다음 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전호태 울산대학교 교수, 송의정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 유동환 안동대학교 교수가 각 주제별로 의견을 발표하였다. 이후 방청객 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이에 대해 응답하는 시간도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서 김정화 교수는 "우리 고대사에 대한 균형 잡힌 인식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한민족 역사 문화적 동질성 회복, 고구려박물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폭증, 1994년부터 아차산 일원에서 20여개소의 고구려 보루가 조사되는 등 남한지역 고구려유적 발굴조사 및 연구성과의 축적, 동북공정 등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위한 대응, 신라가야사, 백제사 등에 비해 미진한 국내 고구려연구의 활성화, 대국민 역사교육 주체로서의 박물관의 필요, 몽촌토성, 풍납토성 등 서울지역 고대사 관련 문화자원의 발굴과 확장 등을 위해 고구려박물관의 건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교수는 "이러한 필요성에 근거해 고구려박물관은 고구려 학술연구의 중심, 새로운 역사인식의 중심, 미래 통일시대의 문화적 정체성 확보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내 유적과 유물을 다루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차원의 박물관이 설립되어 고구려 관련 조사, 연구, 전시, 교육이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차산 등지에 산재해 있는 고구려관련 유적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중국과 북한 등과 고구려 유산 관련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접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국립박물관으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용역결과를 발표하는 김정화 교수     © 디지털광진

 
부지는 아차산 일원이 적합, 유물은 수집유물과 남북교류 통해 보완 가능
부지선정과 관련해서는 "고구려 관련 유적지 중 충청, 경기북부 지역과 비교했을 때 역사성, 대표성, 접근성, 활용성, 미래성 등의 제반조건에서 아차산 일원이 가장 적합하다. 아차산일원은 역사적으로 고구려와 관련된 중요한 지역이며, 아차산일대 보루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또한 접근성 및 활용성에서 한강 유역 고대사 체험을 위한 최적지다."며 국립고구려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아차산지역이 최적지라고 밝혔다.
 
박물관 건립과 관련한 주요 이슈에 대한 검토에서는 고구려유적과 유물이 박물관을 설립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현재까지 발굴된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기, 철기, 와전류 등 7천점이 넘고 전시 가능한 유물도 1천8백점에 달한다. 4-6세기에 집중된 한계는 있지만 국립중앙박물관, 서울대, 경희대, 고려대 박물관 및 일본의 각급 기관에 소장된 일제강점기 수집유물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며 남북교류가 활발해지면 고구려 유적, 유물에 대한 공동연구와 교환전시도 가능하다. 또한 디지털기술을 통한 유물복원과 유적지 재현 등 디지털기반의 새로운 역사해석의 기회도 주어지고 있어 새로운 역사박물관의 설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교수는 "동북아 정세를 고려할 때도 오히려 중국 등 관련국가와의 문화적 유대감을 구축하고 관계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으며, 유적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에 대한 현황파악과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 수립을 위해서도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 국립박물관 규모를 고려할 때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의 국립박물관으로 구성된 현재의 체제와는 별도의 고구려 전문박물관으로 건립해 향후 환경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광진구와 구리시 등 지자체별 고구려 유사사업과는 미래지향적인 국가 문화정체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큰 그림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차별성을 가지며 지자체의 고구려관련 사업 진흥의 기반을 마련해 줄 수 있다."며 그 동안 제기되 온 국립고구려박물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학계, 고구려관련단체 등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디지털광진

 
박물관의 비전은 '고구려 학술연구, 문화정체성의 중심', 고구려특화박물관으로
고구려박물관 건립의 기본방향과 관련해서는 "고구려는 한국고대사의 방파제이자 민족문화의 원형이며, 고구려 역사와 문화는 현재진행형으로 고구려박물관은 미래 통일시대의 문화적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구려 학술연구, 새로운 역사인식, 국가 문화적 정체성의 중심을 지향하며, 국내외 고구려 연구 네트워크를 주도하고 고구려 역사문화에 대한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며 미래 통일시대의 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박물관의 새로운 기능과 지향은 연구기능이 강조된 생산성이 우수한 박물관으로 분야와 분야를 넘나드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 21세기형 새로운 박물관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존 박물관 기능에 고구려연구센터, 고구려정보센터, 역사문화교육센터 등 전문연구기능을 접합하고 홍련봉 현장박물관과 아차산 역사트레일 등 아차산현장연계기능을 결합하는 새로운 지향의 박물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비전을 밝혔다.
 
박물관이 건립될 경우 "고구려박물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속하지 않는 고구려특화박물관으로 출발하고 박물관 산하 특별연구센터를 설립해 기능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21세기 역사문화교육 정책모델을 정립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며 고구려박물관을 중심으로 새로운 역사문화교육 모델을 정립할 것을 제안했다.
 
전시계획의 기본방향은 내용별(연대, 테마, 체험별) 구성과 방법별(유물, 스토리, 디지털미디어 중심)을 연계해 전시구성을 하며, 교육프로그램은 고구려역사 이해 및 체험, 역사적 사고 함양,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고고학 발굴체험, 디지털시대의 역사교육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아차산 현장을 연계한 현장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잡았으며, 이에 대한 참고사례로 영국 하드리아누스 성벽 근처에서 진행되는 각종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국립경주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과 유사한 규모로 2020년 개관 목표.
결론으로 제기된 고구려박물관 건립계획에 따르면 고구려박물관은 현장형, 역사문화교육기관으로서의 박물관으로 고구려유적과 자연이 연계된 공원형 박물관으로 설계하며 박물관 시설과 연구시설을 합쳐 경주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과 유사한 규모인 19,773㎡(박물관 16,952㎡, 연구시설2,781㎡)로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수장영역은 국립박물관 평균보다 낮지만 전시영역 및 교육영역은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진일정은 올해 안에 기본계획을 마무리지을 경우 2014년부터 건립추진단을 조직 운영하는 등 건립기획 및 운영기반 마련에 들어가 건축은 2017년 착공해 2020년 완공 개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론발표 '명칭은 고구려박물관이 적합', 실물부족 디지털기술로 보완해야. 
▲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회. 좌측부터 송의정 부장, 여호규 교수, 김정화 교수, 최종택 교수, 전호태 교수, 유동환 교수     © 디지털광진

 
김정화 교수의 주제 발제가 끝난 후에는 고려대 최종택 교수의 사회로 토론회 및 방청객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먼저 여호규 한국외대 교수는 '동북아에서의 역사논쟁과 고구려 박물관의 건립방향'이라는 토론발표에서 고구려사의 성격과 한국학계의 연구동향, 주변국의 고구려사 연구동향을 설명한 후 "고구려박물관의 명칭은 '아차산고구려박물관'보다는 '고구려박물관'이 더 적합하며 국립박물관의 형태로 건립해야 한다. 또한 미래지향적 역사인식을 정립하고 세계화시대에 대응할 국제감각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고구려문화의 국제성과 다문화성을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남북통일을 촉진하고 또 대비하기 위해 북한지역의 고구려 유적과 유물을 체계적으로 연구 조사할 기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호태 울산대학교 교수는 '고구려 벽화고분의 연구현황과 남북학술문화교류'라는 주제의 토론발표를 통해 고구려고분벽화의 분포현황과 관리실태 및 과제 등을 설명한 후 "고구려 박물관이 고구려고분벽화 연구의 포스트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송의정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장은 "현재의 국립중앙박물관의 고구려실은 약 20평에 불과하며 전시도 일제강점기의 일부수집자료와 최근 남한지역 발굴유물로 구성되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포괄하기에는 매우 제한적이다."며 문제점을 인정한 후 "고구려전문박물관의 건립필요성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동환 안동대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교수는 "고구려박물관의 실물유물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본적으로는 구입, 기증, 교환 등의 모든 방법을 통해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며 한편으로는 무형정보의 수집과 채취된 원형정보를 아카이브화하여 실물부족의 부족함을 적극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와 함께 유 교수는 "디지털복원학 기반의 스토리텔링을 통한 고구려 역사의 진실에 입체적이고 다중적인 체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토론발표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국립박물관으로 할 경우 광진구와 구리시의 역할은 무엇인가, 아차산성을 발굴할 계획은 있는가, 연구용역에 아차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 등에 대한 질문과 '박물관에 무예체험관도 들어가야 한다. 기마문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제시가 있었다.
 
질문에 대해 연구팀은 "광진구와 구리시의 역할과 관련해 정책결정 후 아차산 전체구역으로 하는 박물관으로 역할이 가능하다. 아차산 전체가 역사공원을 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용역에 아차산이라는 명칭이 들어간 것은 광진구 관련 국회의원(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혜숙 국회의원으로 확인됨) 차원에서 용역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 질의응답 시간에 한 참석자가 의견을 밝히고 있다.     © 디지털광진

 
국립박물관 건립까지는 넘어야 할 산 많아. 구체적 장소는 언급하지 않아
이날 연구용역 공청회가 열렸고 용역결과가 '국립고구려박물관 건립'으로 모아지고 있지만 실제 고구려박물관이 국립으로 건립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다고 문체부는 밝혔다.
 
이날 본격적인 공청회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박물관 정책과장은 "보통의 연구용역의 경우 주관 정부부처의 내부결정이후 이루어지지만 이번 용역의 경우는 순서가 바뀌었다. 문체부내에서 (고구려박물관을) 국립으로 하겠다는 내부결정이 없이 용역이 이루어졌다. 용역은 2011년 예산심의 확정단계에서 국회의 노력으로 9천만원이 책정돼 이루어졌다."며 이 연구 용역이 문체부가 아닌 국회차원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정책과장은 "국립고구려박물관이 건립되려면 크게 두 개의 관문이 남아있다. 먼저 (문체부)내부의 결정이 있어야 한다. 내부결정이 있은 후에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타당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오면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 실제 국립민속박물관을 현재의 위치에서 옮겨 건립해야 하는데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투입비용에 비해 이익이 적다는 결론이 나왔다. 사업의 경중을 따져볼 때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국립고구려박물관 건립까지는 쉽지 않은 절차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 이날 토론회에서 박물관건립장소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홍련봉 인접지역'이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림은 지난 2008년 광진구가     ©디지털광진

 
한편,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서인지 이날 공청회에서는 '아차산 일대'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박물관 건립장소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질의응답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의를 받지 않겠다고 미리 밝혀 관련질문을 원천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용역 공청회 자료집에서는 구체적인 장소를 유추해 볼 수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모았다. 연구용역팀은 공청회 자료집에서 아차산지역을 건립부지로 선정하며 '유적현장 박물관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여러 여건상 홍련봉 1,2보루를 정비복원하여 현장박물관을 운영하는 것이 최적이며, 이와 인접한 곳에 박물관을 건립한다.'라고 명시했다.
 
또한, 박물관 건립의 기본방향에서는 기존박물관 기능에 전문연구기능을 접합하고 홍련봉현장박물관, 아차산 역사트레일을 연계하는 세 가지 축을 밝히는 등 '홍련봉현장박물관'을 새로운 기능과 지향의 중요요소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광진구는 지난 2008년 광장동 천호대로 인근 348-8번지 일대 37,444㎡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 6,137㎡ 규모의 고구려역사문화 건립계획을 발표하고 건립을 추진하다 민선 5기 들어 전면재검토 끝에 '사업부지 행정소송, 재정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건립원안을 폐기한 바 있다. 이곳은 홍련봉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용역공청회 자료집에서 말하는 '인접한 곳'에 부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용역결과에 대해 공청회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를 이뤘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도 많이 남아있어 현 시점에서 박물관 건립을 낙관하기는 이르며 우선 용역결과에 따른 문체부의 결정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아울러 '고구려역사문화관'을 추진하다 폐기했던 광진구는 국립고구려박물관 추진이 검토되는 현 시점에서는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어떻게 모아 대처할지 발빠른 논의와 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번 용역결과에 따라 국립고구려박물관 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 광진구가 추진했던 고구려 역사문화관 조감도. 왼쪽이 천호대로     ©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3/02/21 [13:22]  최종편집: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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