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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의원, ‘이진숙, 대전mbc 사장 시절 냉장고에 와인 가득’
25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와인주점과 마켓에서 649만원 결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4/07/26 [06:57]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25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사장실 냉장고에 와인이 가득 차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는  이정헌 국회의원     ©디지털광진

 

  

이 의원실이 대전MBC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대전MBC 사장시절 법인카드로 총 29회에 걸쳐 와인주점과 와인마켓에서 649만원을 지출했다. 이에 대해 24일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장에서 이 후보자는 손님 접대용으로 구매한 와인이라며, “1만원도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이정헌 의원실이 대전MBC 관계자에게 확보한 영상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사장이었던 당시 대전MBC 사장실 냉장고에는 와인이 가득 차 있었다. 냉장고 안에는 이미 개봉된 와인병도 발견되어 이 후보자가 줄곧 주장한 공적 용도가 아닌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이정헌 의원은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이 후보자는 법인카드로 구입한 600여만원의 와인을 손님 접대를 위해 구매한 것이 맞느냐, “본인을 위해 와인을 구입한 것은 공금 횡령 혐의가 다분해 보이는 사안이라고 질책했다.

 

또한, 이 의원은 대전을 대표하는 대전MBC 사장실 냉장고에 상시 와인을 비치한 것은 대전시민들의 화를 자아낼 일이라며 이 정도 양이면 직업도 MBC 사장이 아니라 소믈리에가 아니었나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이정헌 의원의 지적에 이진숙 후보자는 "와인을 사장실에서 마신적이 없으며 손님과 식사할 때 식당에 가져가서 마시기도 했다."고 답변했다.

 

이정헌 의원은 이와 같은 후보자의 부끄러운 행태가 공영방송의 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공직자 자격이 눈곱만큼도 보이지 않는데 이런 후보에게 어떻게 방통위원장을 맡길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당장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 이정헌 의원실이 공개한 냉장고 영상  © 디지털광진

 

▲ 냉장고를 채운 와인병들  © 디지털광진

 

▲ 냉장고를 채운 와인병들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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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6 [06:57]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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