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5일과 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가 역대 국회의원 선거 중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광진구에서도 지난 21대 총선에 비해 5.68% 증가했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다. 5일 아침 구의3동사전투표소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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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율은 전국 31.28%, 서울 32.63%, 광진구 33.55%로 집계됐다. 광진구의 사전투표율은 전국평균과 서울시 평균보다 약간 높은 기록이다,
정확한 동별 사전투표율은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광진구 유권자 수가 파악되지 않아 정확한 집계는 힘들다. 다만 디지털광진이 입수한 광진구 내에서 투표한 관내유권자들의 사전투표율은 25.34%(여기에 다른 지역에서 투표한 광진구유권자를 합치면 광진구사전투표율 33.55%가 됩니다. 최종 동별 사전투표율은 아니지만 상대적 비교를 통해 현황을 추정할 수 있도록 동별 투표율을 보도함을 알려 드립니다-편집자 주)로 집계됐다. 갑 지역은 24.46%, 을 지역은 26.20%로 광진을선거구가 약간 높았다.
광진갑지역 동별로는 능동이 27.99%로 가장 높았고, 중곡4동이 27.55%, 중곡2동 25.05%, 중곡1동 24.75% 순이었다. 반면 구의2동은 21.83%로 가장 낮았고 군자동(22.02%), 광장동(23.78%), 중곡3동(23.90%)은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광진을지역 동별로는 자양3동이 31.44%로 갑,을지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자양1동 30.79%, 구의1동 27.53%, 자양4동 27.52%, 구의3동 26.93%를 기록해 을선거구 평균 26.20%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화양동은 18.61%로 갑,을 선거구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자양2동도 20.89%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광진구의 사전 투표율은 처음 이 제도가 도입되었던 2014년 지방선거에서 10.2%를 기록한 이후 2016년 국회의원 선거 11.32%, 2017년 대통령선거 25.86%로 계속 상승해 왔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18.50%로 하락했지만 2020년 국회의원선거에서는 27.8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21.63%로 낮아졌지만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는 37.83%로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022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20.74%를 기록했던 광진구 사전투표율은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는 33.55%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광진구의 각종 선거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친 최종 투표율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당시 59.20%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7년 대통령선거 때는 78.67%, 2018년 지방선거때는 58.6%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2020년 치러진 21대 국회의원선거 때는 69.6%, 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57.2%, 22년 20대 대통령선거 77.56%, 22년 지방선거는 51.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국회의원선거를 박빙싸움으로 보고 투표율에 촉각을 곤주세우고 있다. 광진구의 최종 투표율이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 69.6%를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