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박강산 의원, “작은도서관 서울시장 패싱은 촌극“
작은도서관 예산삭감 통보 후 서울시장 뒤늦게 인지하고 다시 추진 지시.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3/01/27 [16:10]

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서울시가 보조금심의위원회 결정으로 공립·사립 작은도서관을 지원한 예산을 전액 삭감한 사실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격노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비전을 일선 공무원들이 체화하지 못한 상징적인 사건이며 시장의 행정철학이 패싱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발언하는 박강산 의원     ©디지털광진

 

 

지난 19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작은도서관 육성지원의 2023년 예산 미편성으로 해당 사업이 종료되었다는 사실을 각 자치구 도서관 담당 부서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에 10년 가까이 시민의 일상과 함께한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이 전면 중단의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행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담당 부서를 강하게 질책하고 다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지난 23,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박강산 의원은 “4선 서울시장의 지휘 체계 안에서 촌극이 따로 없는 일이 발생했다이번 사안은 가볍게 넘어가서는 안 되며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작은도서관 예산 삭감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본다작은도서관 예산 복원뿐만 아니라 사회서비스원 예산을 포함해 약자와의 동행 기조에 발맞춘 추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비전이 겉치레만 그럴싸한 정치적 수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향후 서울시가 시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 섬세한 예산 편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01/27 [16:10]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