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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전문]
25일 제257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김경호 구청장 시정연설문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2/11/25 [18:20]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진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추윤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257회 광진구의회 정례회 개회를 맞아, 2023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 드리면서, 첫 시정연설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9대 광진구의회와 민선8기 구정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5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그 간 민생 최일선의 현장에서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구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구정운영에 지혜를 모아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5개월은 저에게도 구정의 방향을 정하고, 기틀을 마련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선거기간동안 들어왔던 소통과 발전을 향한 많은 구민 분들의 열망을 비전에 담아,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구정목표로 정하고, 항상 소통하며 늘 올바르게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로 공정과 소통, 친절을 구정운영의 바탕으로 삼았습니다.

 

구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새겨들으며,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구민들께서 바라는 광진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민과의 만남의 날, 학교 소통 나들이, 골목청소 등 여러 방식으로 소통하며 노력한 결과, 어렵고 고질적인 민원과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었고,소통을 통해 제안된 사업들을 예산으로 특별 관리하여소통의 실효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지난 111일에는 광진구의 도시발전과 주요 정책에 대한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주민들과 전문가로 구성된광진발전소통위원회첫 정기회의를 열고,광진의 소통과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구의회는 물론 구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임기내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오직 구민의 행복과 광진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물방울이 모여 내를 이룬다는 수적성천(水積成川)의 교훈처럼차근차근, 한 걸음 한 걸음, 구민들께서 바라는 행복광진을반드시 이루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추윤구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은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올해 2.6%에서 0.9%P 하락한 1.7%로 예측하고 있으며,현재 3.25%인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 3.7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로 소상공인과 가계의 대출 이자 부담은 높아지고 민간의 소비와 주택거래 시장은 더 위축될 것으로 예견되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광진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보다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합니다.

 

2023년 예산() 규모는 올해 예산보다 약 504억원이 증가한 7,827억원(’22년 예산: 7,323억 원 / 증가율: 6.88%)입니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332억원, 특별회계 495억원이며, 기금규모는 1,945억원입니다.

 

내년 예산은 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을 본격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본예산인 만큼 어려운 민생경제로부터 구민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도시계획 전면 재정비 등 도시발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개월동안 많은 구민들과 만나 부지런히 소통하여,깊은 고민과 치열한 조율을 통해 편성하였습니다.

 

보다 내실있고 건전한 구 재정 운용을 위해 기본경비를 감축하고, 투입대비 효율성이 낮은 사업은 통폐합하거나 일몰하는 등 세출 구조도 조정하였습니다.

 

2023년도 예산() 주요 편성 방향은 민생경제 회복과 주요 정책사업 기반 마련을 위해 균형발전, 상생복지, 경제활력, 문화교육, 안전환경, 열린소통 6대 핵심전략에 맞춰 편성하였습니다.

 

경제침체로 어려움이 큰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사회적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재정 지원을 확대하였고,도시계획 전면 재정비, 재개발재건축 활력화, 공공SOC 확충 등도시발전을 위한 투자에도 소홀하지 않았습니다.

 

▲ 시정연설을 통해 예산안을 설명하는 김경호 구청장  © 디지털광진



지금부터 각 핵심전략별 주요사업과 예산을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모두가 살고 싶은 지속 가능한균형발전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지역별 균형있는 도시개발과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 758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아차산역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 주택정비사업 공공지원,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자양3구역 현청사부지 사업전략 용역 등 지역발전 계획에 40억원을 투입하여,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반을 견고히 하고, 자양4동 전통시장, 용마초 공영주차장 등 부족한 주차장 건립과 평생학습센터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청춘뜨락 야외공연장 등 문화복지시설 확대를 통한 공공 SOC시설 확충에 718억원을 편성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둘째, 약자와 동행하며,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상생복지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경기침체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안전망을 더욱 두텁게 하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우리 구 내년 예산의 약 48%3,764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취약계층의 기본생활권 보장을 위한 기초생활 보장과 위기상황 해소를 위한 긴급복지에 792억원, 장애인연금, 일자리 등 장애인복지에 332억원을 지원합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부모급여 127억원, 어린이집 교사 인건비 125억원,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37억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어린이집 환경개선비을 확대 지원하여 10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결식아동 급식비와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예산 22억원도 확대 반영하였습니다. 아이 돌봄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엄마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임신부맞벌이다자녀 가정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등도 신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보장을 위해 기초연금에 1,000억원, 노인일자리에 84억원을 지원하고,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급식지원에 27억원을 투입, 확대운영하며, 국가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처우개선을 위해 보훈수당 등도 27억원으로 확대 편성하였습니다.

 

국가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암환자 의료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와 치매관리 등에 201억원을 편성하여 구민 건강도 돌보겠습니다.

 

셋째, 지역경제 실핏줄인 골목상권의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활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코로나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취약계층 일자리 확충에 총 323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지역내 소비촉진을 위해광진사랑상품권은 올해보다 200억원 증액한 5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며, 소상공인 원스톱종합지원센터,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운영, 영세 봉제업계 소공인 지원 등 골목상권 상인과 자영업자지원 확대를 위해 총 102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공공일자리, 행복일자리, 장애인일자리 등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에도 221억원을 투입하여 일자리가 줄어드는 일이 없도록 고용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넷째, 구민의 여가 증진과 꿈을 키워주는 문화교육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코로나로 잃어버렸던 평범한 일상을 되돌려 드리기 위해 문화교육분야에 총 522억원을 확대편성하였습니다.

 

대학가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 클래식 음악산책 등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 확대, 문화단체 지원과

문화재 보존을 위한 아차산일대 보루군 유구보호시설 건립비 등 구민 여가 증진을 위한 문화예술분야에 261억원으로 확대, 반영하였으며, 노후된 체육시설을 개선하고, 각종 체육단체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 확대하는 등 구민 건강 개선을 위한 체육분야에 107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교육경비와 친환경 급식 지원, 평생학습센터 운영 등 교육분야에 154억원을 투입하여 미래인재 양성에 힘쓰고, 구민의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365일 안심하고 살 수 있는안전환경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감염병과 기후재난, 범죄 등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 765억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빈틈없는 방역체계와 CCTV 관제센터의 기능 강화, 각종 재난대응 복구를 위한 기금 적립, 구민생활안전보험 운영 등에 86억원을 투입하여 재난사각지대가 없도록 구민의 안전을 보다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구민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취임직후부터 부서 간 협업과 동별 지역책임제, 주민 동참을 통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으로 불법노점상, 현수막, 그리고 대형화분을 정비하고, 골목을 청소하는 등 광진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도시 비우기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중입니다.

 

재정건전성을 고려하면서도 구민의 안전을 지키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은 우선하여 반영하였습니다. 보행명소거리 조성, 지중화사업과 제설취약지역 도로열선 설치,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버스정류소 환경개선, 그리고 통학로 안전 확보 등 교통보행환경 개선사업에 201억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하수시설물 유지관리와 폐기물 처리 및 자원순환체계 구축, 공원녹지공간 조성 확대에도 478억원을 편성하여 보다 쾌적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소통이 구정 운영의 제 1원칙이 되는 열린소통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구정목표인소통하며 발전하는 행복광진실현을 위해 총 86억원의 소통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구민 숙원예산 발굴을 위한 동별 간담회 등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행복일자리 추가 편성, 뚝섬로 가로수 바꿔심기, 용암사 입구 도로열선 설치 등 구민이 원하는 47개 사업에 82억원의 소통예산을 반영하였으며, 광진발전소통위원회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소통, 청년소통활성화, 소통창의 도시행정 프로그램 등 구민의 제안사항 하나하나가 광진 발전의 밑거름이 되게 하고자 약 4억원의 소통비용도 반영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과 예산안 주요 내용을 설명드렸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진구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추윤구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3년 예산안은 민생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고, 도시발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차례에 걸친 구민과의 소통으로 저와 전 직원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편성한 예산입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 어렵게 편성한 예산인 만큼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구정 발전을 위해 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존경하는 추윤구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집행부와 함께 한마음으로 구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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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1/25 [18:20]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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