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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실물 10만여건, 지갑 가장 많아.
지난해 가방 줄고 지갑 늘어. 본인 인계율 65%. 유실물센터 4곳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22/01/14 [18:00]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작년 한 해 동안 서울 지하철에서 습득한 유실물은 총 101,523건으로, 하루 평균 약 278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2020, 103,957)와 비교하면 큰 변동은 없었다.

 

▲ 2021년 서울지하철 유형별 유실물 건수  © 디지털광진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 1위는 지갑(24,737, 24%)이었다. 휴대전화 및 귀중품(20,131, 20%)과 가방(14,785, 15%)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다른 유실물들이 소폭 그 수가 늘어난 반면, 가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월별 유실물 건수로는 5(10,303)이 가장 많았고 2(6,743)이 가장 적었다. 대체적으로 해당 월의 총 지하철 수송인원과 비례하여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편이었다.

 

습득된 유실물 중 공사는 66,426건을 주인에게 인계했다(인계율 65%). 이 외 보관 중인 유실물은 14,845건이며 경찰 인계는 20,252건이다. 유실물법 및 시행령, 기타 취급규정에 따라 습득된 유실물은 습득한 역에서 등록된 후 유실물센터로 옮겨져 일주일 간 보관되며, 이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물건은 경찰서로 옮겨지게 된다.

 

전동차에 탑승 중이던 승객들이 승강장 아래 선로로 떨어트린 유실물도 1,168건으로 많았다. 부피가 작은 휴대전화(547)전자기기(126)지갑(110)신용카드(28)등이 대부분이었다. 전자기기 중에는 최근 승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무선 이어폰이 많았다.

 

 

선로 유실물은 안전을 위해 모든 지하철 운행이 종료된 심야 시간대에 직원이 규정에 따라 수거 후 주인에게 되돌려 준다. 공사 관계자는 간혹 다급한 사정을 이야기하며 영업시간 중 승강장안전문을 열고 꺼내달라고 요청하는 승객들이 있지만, 안전 상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분실 시에는 역 직원에게 빠르게 신고하여 주시면 절차에 따라 도와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공사는 분실 위치와 시간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역 직원은 유실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를 탐색해 물건을 찾을 수 있다.열차 하차시각, 내린 문 위치, 열차 내 물건 위치 등이 중요한 정보다. 위치를 특정하지 못한 채 지하철 내에서 물건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교통카드로 지하철을 탑승했을 경우 직원에게 사용한 교통카드를 제시한다면, 각 역에서 승차하차한 시각을 바탕으로 탑승한 열차를 추정할 수 있어 보다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물건을 못 찾았다면 경찰청 통합 유실물 관리 웹사이트 ‘lost112’(http://lost112.kr)나 모바일 앱(lost112)에서 물건을 검색해볼 수 있다. 역 직원은 지하철 내에서 습득한 모든 유실물 정보(물건 사진, 습득 장소 등)를 웹사이트에 기재등록하기 때문에 물건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 유실물센터에서 보관 중인 승객들이 잊어버린 물건들  © 디지털광진



유실물을 발견했으니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거나 lost112를 통해 자신이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했다면, 유실자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소지하고 각 호선별로 위치한 지하철 유실물센터 4(1,2호선 시청역, 3,4호선 충무로역, 5,8호선 왕십리역, 6,7호선 태릉입구역)중 하나를 방문하면 된다.

 

유실물센터가 위치한 역사 4곳에선 물품보관함(T-Locker)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직접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다.

 

유실물센터 관계자는 유실물은 전동차 의자 틈과 선반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차하기 전 자신이 앉은 좌석과 선반 위를 한번만 확인하더라도 유실물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휴대폰이나 지갑은 대부분 연락처를 찾을 수 있어 거의 100% 주인에게 돌려줄 수 있지만, 다른 물건은 연락처를 몰라 돌려주지 못하고 경찰로 넘기고 있는데 그때가 제일 안타깝다. 중요한 물건에는 명함을 끼워놓는 등 연락처를 남겨두면 큰 도움이 된다.”라고 유실물을 줄일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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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14 [18:00]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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