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순 이후 광진구의 확진자가 연일 3~5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 연속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22일부터 27일까지는 6일 연속 40명 이상을 기록했다. 26일 51명, 27일 50명을 기록하면서 28일 17시 기준 광진구의 11월 확진자는 858명으로 늘어나 월간 최다를 기록했던 9월의 894명에 육박했으며, 총 확진자는 4919명으로 이달 안으로 5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11월 28일 00시 기준 광진구 코로나19 현황  © 디지털광진

광진구는 26일에는 감염경로 미확인 14명, 광진구 확진자 가족 17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11명, 확진자 접촉 6명, 확진자 동선경유 2명, 광진구 확진자 접촉 2명 등 5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토요일인 27일에는 광진구 확진자 가족 16명, 확진자 접촉 추정 9명, 확진자 동선 경유 1명, 감염경로 미확인 17명, 광진구 확진자 접촉 추정 5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등 50명이 확진됐다.

일요일에도 확진자는 이어졌다. 28일 광진구에서는 광진구 확진자 가족 1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 확진자 접촉 추정 5명, 감염경로 미확인 10명, 광진구 확진자 접촉 추정 6명 등 39명이 확진됐다. 28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8일 17시 기준으로 건대부고, 동자초, 신양초, 선화예고, 용곡초등학교에서 각 1명, 성동초, 중광초, 광남초에서 각 2명씩 확진자가 발생해 학생 및 교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거나 검사를 안내했다.

광진구의 11월 확진자는 1일 14명으로 출발했지만 2일에는 22명, 3일 24명, 4일 20명, 5일 22명, 6일 25명, 7일 26명 등 6일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8일 11명을 기록하면서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자양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9일 20명, 10일 27명, 11일 24명으로 3일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이어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17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10명대를 기록했지만 14일 20명, 15일 22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20명대로 올라섰다. 이어 16일에는 33명, 17일 35명으로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18일에는 40명까지 확진자가 늘었다. 19일은 31명으로 줄었지만 20일은 48명을 기록하면서 50명을 기록했던 9월 29일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어 일요일인 21일도 34명이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22일에는 41명으로 다시 40명을 넘겼고 23일 47명, 24일 53명, 25일 45명, 26일 51명, 27일 50명 등 월말로 가면서 확진자가 더욱 늘고 있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 9월의 월간 최고기록 894명을 넘어 11월에는 900명을 훌쩍 넘길 가능성도 있다.

광진구는 “11월 1일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가 시작된다.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까지(단 식당 및 카페 등 고위험장소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포함 가능) 가능하며 영업시간제한은 해제된다. 감염위험성이 큰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병원 면회 등은 접종증명 또는 음성 확인 후 이용가능하며 결혼식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99명까지, 접종완료자의 경우 499명까지 가능하다. 스포츠 관람은 정원의 50%까지 종교시설은 접종완료자일 경우 인원제한이 해제된다. 그럼에도 구민들께서는 불요불급한 약속 취소, 외출 등의 이동 최소화, 조금만 의심증상 있어도 즉시 진단검사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