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동 리버사이드 스포츠 집단감염 등의 여파로 광진구의 일일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리버사이드 스포츠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26명까지 늘어났으며, 11일(13명)에 이어 12일에도 16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3일 10시 기준 광진구의 4월 확진자는 79명, 총 확진자는 1070명을 기록하고 있다.
▲ 4월 13일 기준 광진구 코로나19 상황알림 © 디지털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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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는 11일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12일에도 광진구 확진자 가족 2명(1055번, 1056번)과 확진자 접촉 10명(1057번, 1058번, 1059번, 1061번, 1063번, 1064번, 1065번, 1066번, 1067번, 1068번), 마포구 직장동료 접촉(1060번), 타지역 직장동료 접촉(1062번),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주민(1069번), 노원구 직장동료 접촉(1070번) 등 1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 스포츠 확진자도 3명 더 늘었다. 4월 13일 기준 리버사이드 스포츠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이중 광진구민이 21명이다. 광진구는 지난 10일 업소에 대해 영업을 중지시키고 현장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4월 5일~9일 사이에 리버사이드 스포츠내 헬스장과 사우나, 이발소,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스크린 골프장을 이용한 사람은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용마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출장검사 등을 통해 총21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23일 10시까지 20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8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광진구의 4월 확진자는 1일 3명으로 시작해 2일과 3일 이틀 연속 5명을 기록했지만 4일 7명(당초 8명으로 집계됐으나 1명이 서울시 기타로 분류됨)으로 증가한데 이어 5일도 7명으로 이틀 연속 5명을 초과했다. 6일에는 5명으로 다시 5명 이하로 확진자가 줄었고 7일에는 2명까지 감소했다. 8일에도 4명으로 5명 이하를 유지했지만 9일 6명, 10일 6명으로 다시 5명을 넘어섰으며 11일 13명, 12일 16명으로 급증하면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광진구에서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8일(17명)과 19일(13명) 이후 23일 만이다.
광진구는 “최근 지인모임과 가족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구민들께서는 한집에 한사람 반드시 검사받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지인모임, 따로 사는 가족 만남 자제하기를 함께 지켜주시기를 바란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5월 2일까지 유지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은 유지된다.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접종은 4월 15일 시작되며 접종장소는 자양체육관 예방접종센터다.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의심될 경우 광진구보건소(450-7090)나 질병관리청(1339)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