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매달 꾸준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교회가 있어 매서운 추위에도훈훈한 감동이 전해진다.
▲ 광나루교회 이진환 목사와 이용환 광장동장이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고 있다. © 디지털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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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동주민센터(동장 이용환) 근처에 위치한 광나루교회(대표 이진환목사)는 22일 점심시간에 모 식당에서 어르신들 32명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로 갈비탕을 대접했다.
광나루교회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매달 셋째 주에 평소 식사를 챙겨 드시기 어려운 소외계층 어르신들과 경로당 어르신들 3~40명을 초청해 계절별 건강식을 대접하고 설명절과 추석명절에는 어르신들에게 명절선물도 챙겨드렸다. 현재까지 지원한 63회의 식사비와 11회의 명절선물비는 대략 3천만 원에 달한다.
이렇게 꾸준하고 조용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광나루교회는 우리 이웃을 마을 내 자원으로 돌보는 마을공동체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행복이 더해지는 나눔문화의 확산에 모범이 되고 있다.
식사를 마친 김 모 어르신(남 80세)은 “집에서 식사를 하면 간단히 챙겨먹거나 거른 적도 있는데 이렇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이런 도움이 있을 때마다 세상이 참 따뜻한 곳임을 느끼게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광나루교회의 이진환 목사는 “식사를 챙겨 드시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식사를 드실 수 있어서 기쁘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며 교회의 담임목사가 바뀌어도 이 행사가 계속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장동주민센터 이용환 동장은 “자발적으로 나서서 6년째 매달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렇게 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을의 이웃을 돌보는 나눔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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