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초등 1,2학년 학생 교실청소에서 해방된다.
서울시교육청 올해 1학기부터 청소용역비 28억원 지원
 
디지털광진   기사입력  2017/01/03 [16:34]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17년 1학기부터 실시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의 ‘안정과 성장 맞춤(안성맞춤) 교육과정’운영을 위해 교실청소 용역비, 놀이교구비 등 교육 환경 조성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실청소 용역비는 공립초등학교 1,2학년 약 2,800학급을 대상으로 학급당 연 백만 원을 지원하며 총 28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안성맞춤 교육과정’운영으로 놀이 중심 수업이 많아지고, 놀이 수업 특성 상 아이들이 바닥에 앉아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 청결하고 위생적인 교실 환경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학기 현장 운영 성과 등을 바탕으로 1, 2학년 전체 학급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이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놀이 중심 교육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실 환경 개선비 및 놀이 교구비를 지원한다. 교실 환경 개선비는 공립초등학교 1학년 교실을 대상으로 학급당 천만 원씩 총 30학급에 3억 원을 지원한다. 놀이 교구비는 공립초등학교 1, 2학년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학급당 10만원, 총 5억 7천만 원을 지원한다.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우리가 사용한 교실은 우리가 청소한다’는 교육적인 차원에서 담임교사와 아이들이 교실 및 복도 청소를 매일 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나이가 어리고 서툴러 자기 주변 쓸기 정도에 그치고 있으며, 먼지 제거 등 교실 청결 유지에는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하여 교사가 직접 교실 및 복도를 청소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거나 학부모들까지 청소 봉사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실청소 용역비 지원을 통해 안성맞춤 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청결하고 위생적인 교실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 및 담임교사의 청소 부담을 없애고, 학부모 봉사를 통한 교실 청소가 사라져 학부모의 부담도 경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성맞춤 교육환경 조성을 시작으로 교사·학부모의 공감과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안성맞춤 교육과정 운영의 장점을 적극 안내하고 홍보하여 현장 안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안성맞춤 교육 환경 지원 사업은 공교육 안에서 한글, 수학교육뿐만 아니라 교실 청소 등 교실 환경 개선까지도 책임지겠다는 교육청의 의지”라며, “창의적 공간, 감성적 공간, 행복한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작으로 교육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1/03 [16:34]   ⓒ 디지털광진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