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 민간공모사업을 통해 광진구의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고 풀뿌리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나선다.
광진주민연대(공동대표 장이환, 민동세)는 국민권익위원회 민간공모사업에 '구의회 모니터링을 통한 구의회 투명성 강화하기' 사업이 선정돼 오는 11월말까지 지방의회 및 행정 투명성강화와 구민들의 지방자치참여 확대, 구의원 행동강령 제정 공론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업은 크게 구의회 투명성 및 청렴성강화를 위한 광진구의회 의정모니터링 모임 '참여광진' 운영과 '구의회 역량강화를 위한 포럼 운영' 등 두 가지다.
먼저 '참여광진'은 광진구민으로 구성된 구의회 모니터링 모임으로 5월 한달 동안 지방자치의 의미, 구의회의 역할, 의정감시 방법론 등의 교육을 진행한 후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활동기간 동안 '참여광진'은 지난 3년여간의 구의회 속기록 및 출석현황, 조례발의, 구정질문, 본회의 및 상임위 활동, 행정사무감사, 5분 발언, 주요표결 등 등 각종 자료를 분석해 의원 활동에 종합평가를 진행한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해 활동 기간동안 구의회의 각종 회의를 참관할 계획이며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11월 구의회 투명성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 국회의원에 대해 주민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론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주민들의 참여자치 활동이 사후적 성격의 감시활동을 넘어 참여자치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정기적인 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은 구의원들과 시민단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지역사안에 대해 올바른 인식과 대안을 모색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광진구 지방자치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진주민연대 사무처 김승호 씨는 "광진주민연대는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각종 인사문제, 관광성 공무국외여행, 의정참여활동 등의 활동을 통해 광진구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동안 진행해온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손잡고 의회 투명성 강화를 위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민연대는 이번 사업이 일회성에 머무르지 않도록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유권자들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이후에도 주민중심의 의정참여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 모니터링모임인 '참여광진'은 광진구에 관심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차로 오는 10일까지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광진'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광진주민연대(전화 466-9390)로 문의하면 된다.
▲ 광진주민연대에서는 광진구의정모니터링단을 모집하고 있다. © 디지털광진 | |